저번에 홍콩에서 실행에 옮겼었던 시력회복운동을 토대로 글을 올렸는데 최근 나이를 더 먹어감에 따른 건지 척추 손상 때문인지 복합적 문제일 가능성이 더 크겠지만 어쨌든, 두 번째 글을 올려본다.

 

며칠간 안경을 껴도 시력이 잡히지 않는 상황에 다시 눈 운동을 조금 시행하면서 최근 정보들도 찾아보고 하면서 올리는 글이다.

유튜브의 유행 때문인지 안과 의사(각 파트 전문의 방송이 생각보다 많다.) 두 분이 나온 채널을 보게 되었다.

거기서 제시한 팩트는 눈 수정체 근육 같은 안쪽 근육은 운동 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근육이 아니라는 것이었는데, 그분들이 얘기하는 게 운동을 통해 헬린이처럼 강화되는 쪽이라면 맞겠지만 안경을 통해 움직임을 제한하는 환경에서 오는 근력 손실과 안경을 벗고 원래 범위까지 운동을 하는 것의 차이로 보면 당연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방송에서도 팩트 얘기를 계속하고 그 방송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정보들에서 항상 얘기하는 게 논문이든 뭐든 명확한 근거가 있냐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근거 하나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건 논문이고 자료고 필요없이 안경을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100% 겪는 일이기에 간단하게 적어보겠다.

 

처음 시력저하가 발생한 시점에 안경을 택하고 수년간 안경을 껴 온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안경을 끼기 전에는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크게 문제없던 시력저하 문제가 안경을 끼게 되면서부터는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시력이 약화된다는 팩트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안경 끼기 전에는 특정 상황으로 근시냐 원시냐 난시에 따라 그 부분만 좀 불편하지 일상생활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안경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안경을 벗으면 아예 보이지가 않는 문제가 100% 발생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날이 갈수록 더 높은 도수를 요구하게 되는, 즉 점점 약화되는 시력 때문에 나중에는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도 힘든 시점까지 나빠지는 지름길이라는 얘기다.

 

여기서 하나 의문인 점은 수년간 안경과 함께 생활하면서 안과, 안경점 각 전문인 분들께 똑같은 질문을 해봤고 90% 이상이 같은 대답을 했는데, 안경을 계속 착용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처음 안경을 꼈을 때 잘 보였지만 며칠 지나고 안경 없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는데, 잘 안보여서 곤란할 때만 착용하면 안 되냐는 게 내 질문이었고, 그렇게 하면 시력이 더 나빠진다며 90% 이상이 평상시에도 무조건 안경 착용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 결과 갈 수록 높아지는 도수와 함께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럼 실제로 안경을 처음 맞추고 나서 곤란한 경우에만 안경을 사용하는 패턴과 아침에 눈뜨면 무조건 안경을 끼고 잠들 때까지 생활하는 패턴, 어느 쪽이 눈 건강에 좋을까?

 

나에게 안보일 때만 착용하면 된다고 했던 전문 종사자는 10에 딱 한 명뿐이었다.

개인적으론 그 분만 옳은 답변을 해줬다고 생각된다.

당시에는 10명 중 9명이 같은 대답을 했기 때문에 전문가 말이 옳겠지.. 하고 계속 끼고 다녔고 지금은 1.5 이상이던 오른쪽 눈까지 난시가 생겨버린 상태가 되었다.

 

혹시나 처음 안경을 맞추게 되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안경에 의존하지 말고 꼭 필요할 때만 착용하라고 조언한다.

그래야 피로에 의해 시력이 나빠진 경우에는 어느 정도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고 원래대로 까지 안 가더라도 유지라도 가능하다는 걸 몸으로 체험했다. 이 경험은 안경 사용자 대부분이 나중에 깨닫게 되거나 관심 없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시력 관련 1차 글을 보면 알겠지만 20년 넘게 안경을 끼면서 이렇게 까지 나빠지지 않았을 때 눈운동으로 획복 하려고 했었다면 분명 지금도 안경 없이 생활했거나 적어도 약간의 보조 정도의 도수로도 괜찮았을 것이다.

지금은 좋았던 한쪽 눈 마저 이렇게 망가져서 돌이키기 힘든 상태까지 온 상태이지만 이걸 모르던 시절이었으면 벌써 홍콩에 있을 때 안경 도수를 높였을 테고 눈은 더 나빠져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으로 보존이 가능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3일 정도 안경 없이 눈운동을 시도했고 역시나 기존 도수로도 다시 잘 보이는 상태로 호전되었다.

무조건 도수 높일 생각 하지 말고 운동을 먼저 해보라~

 

시력이 나빠지는 상황이 피로, 유전, 부상 등 각양각색이므로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눈 운동으로 최소한 보존은 가능하고 노력 여하에 따라 향상도 가능하다는 점, 피로가 풀렸거나 운동 후에도 돌아오지 않는 경우라도 안경에 100% 의존하지 말고 가능한 필요시에만 안경을 착용하고 꾸준히 운동을 함께 해주라는 것이다.

 

진짜 확실한 팩트는 안경을 계속 끼고 다니면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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