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부터 SE 3,2,1

 

같은 게임을 같은 설정으로 돌려봤다. 간단하게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se1 : a9 퀄컴스냅x7 2기가 램

se2 : a13 바이오닉 인텔xmm 7660 3기가 램

se3 : a15 바이오닉 퀄컴스냅x57 4기가 램

 

정도가 있는데 커뮤니티에서 se2,3의 차이점을 묻는 글들이 많고, 평균 대답은 "태평양베젤, 구형 폼팩터"로 뭉탱이로 별 차이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직접 써보면 상당한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iOS가 버전 업 될수록 그 차이가 극명해지고 있는데 이전 글들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배터리 효율과 성능이 업그레이드할수록 떨어진다는 점이다.

 

전부 최신버전 iOS이지만 se1만 버전이 다르다.(업데이트 중단 때문)

 

세 기종으로 동시에 한시간 넘게 게임을 돌려보면 se1은 이제 너무 로딩도 길고 버벅거리고 튕기는 통에 게임하기엔 힘들다.

2,3은 버전 업 전까지만 해도 덜했는데 최신버전 후론 체감할 정도로 성능 차이가 느껴진다.

스샷에서 보듯이 배터리 소모 차이도 나지만 발열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se1은 카툭튀가 없기때문에 일부터 카툭튀만큼 아래를 받쳐놓고 테스트했는데 손으로 만져도 뜨거울 정도의 발열이 있었고 se2는 전체적으로 따뜻함을 느낄 정도, se3는 특정 부위만 따뜻했고 열감지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보통은 케이스를 끼우고 쓸테니 모르겠지만 생폰주의인 본인은 항상 느끼는 부분이고 PC도 그렇지만 전자기기는 뜨거우면 회로의 수명은 물론 배터리 수명에도 좋지 않고 곧 여름이 올 테니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의 아이폰들은 전부 OLED를 사용하고 발열도 많은 편이라 여름 되면 "화면이 저절로 어두워져요~", "폰이 멈춰요~" 등의 글이 올라올 시기이기 때문.

 

se3가 애플의 마지막 퀄컴칩에 홈버튼 그리고 ips 액정을 다 가진 모델일 터라 섭섭하지만 어쩌겠나..

액정에 생체기가 많아서 저렴하게 업어온 se3지만, 64기가인 용량이 너무 아쉬워서 128 모델 저렴하게 노려보려고 당근에 출근하고 있는데 곧 신 모델이 나올 테니 조만간 매물이 쏟아지길 기대해 본다.

걱정했던 풀패닉 현상은 아직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고 성능, 카메라, 배터리 등 se 1,2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녀석이라 생각한다. 다만 그립감과 디자인은 역시 se1이 넘사벽이라(개취겠지만) 아직 팔지 않고 있다.

se1은 돌아가며 만질 때 마다 다시 메인으로 쓸까..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아직도 중고가가 유지되고 있는 마성의 기기이다.

배터리만 초기 iOS만큼 오래 버텨주면 다시 메인으로 쓸텐데.. 애플 놈들.. 아직도 대기는 오래가는데 스샷처럼 사용 시 절벽처럼 떨어지는 배터리 때문에 이젠 놓아줄 때가 된 듯하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