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너무 만족스러우면서도 나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경험이었다.

 

한... 2,3 일 사용 후부터 정수리 조금 옆 부분이 간지럽달까? (정수리에서 반 뼘 정도 옆인데 왼편)

폰을 좀 오래 보고 있으면 정수리 근처가 간질간질? 삐릿삐릿?

뭔가 그런 느낌이 자주 들었고 그제 부터는 눈시울이 좀 마르는 느낌이 들다가 어제부터 눈가가 살짝 따끔거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정수리 근처에 아주 약한 편두통? 같은 느낌이 점점 묵직해지는 걸 느끼고 있었다.

 

업데이트 이전에 하루 이틀만 써도 눈물나고 눈가가 뻘겋게 상기되면서 눈물 나면서 고름이 끼이는 증상 후 지속되는 따끔거림과 유사하지만 1/? 정도로 희석된 느낌? 

아직 눈물이 나거나 고름이 나오진 않아서 닦아 내거나 약을 바르지 않고 있는데 정수리 간질거림이 묵직해지면서 미미한 두통? 그런 느낌이 점점 강해지는 중이다.

업데이트 전에 비하면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긴 했지만 지속적인 데미지가 축척되고 있는 느낌이라 오래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지금은 폰을 보고 있지 않는데도 지끈거림이 지속되는걸로 봐서 슬슬 때가 온 듯..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OLED와 상극이던지, 4a가 저렴한 모델이라 원가절감에서 오는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 까지는 알 길이 없다. (나중에 애플의 OLED 제품을 쓰게 된다면 비교해 보겠음)

내가 실사용한 OLED 중 가장 최근 제품이 3a와 4a 뿐이기 때문에 알수가 없지만 SE1, SE2를 사용하면 깜쪽같이 사라지는 현상이라.. 분명한 건 4a의 OLED로 인한 문제는 맞는 것 같고, 이 녀석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현실뿐..

점점 두통이 묵직해지고 있어서 아쉽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다시 SE2로 돌아가야겠다.

 

일주일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3a 사용하면서 올린 사용기와 거의 같다.

SE2와 비교해도 실사용에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나처럼 통증만 없다면 메인폰으로 충분히 추천할만하다는 것.

3a 사용기 올릴 때만 해도 volte 패치 원툴이 없던 시기라 추천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간단해져서 추천 가능해졌다.

픽셀 5는 90 헤르츠 지원이라 좀 다르겠지 싶어서 중고 매물을 노려보고 있긴 한데 가격대가 들쑥날쑥 인 데다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매물이라 아마 못 구할 듯싶다.

거기다 OLED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또 4a 꼴 날까 봐 섣불리 지를 수가 없다.

 

se2 배터리만 교체해서 쓰던지 se3로 가던지 하는 게 현명할 듯 함.

4a 정말 좋은데.. 상당히 아쉽다.

한 손 사용 가능한 콤팩트 사이즈에 가벼운 기종 중에선 2022년 12월 말인 지금 보더라도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좋은 건 젠폰 9 외엔 없는 것 같지만 격이;;; 거기다 픽셀 카메라와 사진 무제한 저장도 버려야 하니...)

 

일주일간 메인으로 쓰면서 느꼈지만 se2 쓸 때보다 전반적인 만족감이 컸다.

캘린더나 문자, 잠금화면 알림들, 라디오나 노래까지 연결되는 알람, 소소하게 알려주는 알림들, 시리보다 쓸만한 헤이구글, 순정 안드에서 오는 쫀득함과 안정감, 비슷한 무게에 더 크고 좋은 해상도의 화면과 한 손 제어의 편리함!

se2 대비 딸리는 스펙임에도 고사양 겜 돌릴 때 빼고는 4a가 더 빠를 때가 많고 멀티로 써도 리플래시 거의 없음!

솔직히 iOS 15 버전까지만 해도 게임에선 우위였는데 16 올리고 나서는 메모리 관리가 정말 엉망이 되었음;;

이걸 언제 고쳐줄지 며느리도 모른다는 게 참.. 예전엔 iOS가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개차반;; 그 시절과 반대가 되었음..

 

픽셀도 신제품들은 크고 무거워진 데다가 사진 무제한 저장도 사라져 버려서 최신 기종에는 관심도 없고..

애플은 물어보나 마나 더 무겁고 더 비싼데, 하드웨어 X iOS 삽질 콜라보로 관심밖임.

결국 두 회사 전부 구형 제품으로, LCD 폰인 아이폰을 메인으로 4a는 카메라로 쓰는 기존 방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OLED 관련 플리커링이 시력에 좋네마네 정보는 많은데 흔히 하는 뇌파 측정해가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같은 건 왜 안 할까?

눈도 눈이지만 이번 경험으로 보면 LCD와 OLED로 뇌파 측정 테스트 하면 스트레스 차이 극명할 것 같은데, 눈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젋은땐 회복속도가 더 빠르다 치더라도 뇌로 가는 스트레스 측정하면 몇 배는 나올 것 같은데 말이지, 이렇게 하면 눈에 보이는 데이터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쉬울 텐데..

최근 상위 기종들 나오면서 말이 많지만 변하지 않는 건 스냅 최강의 카메라를 가진 휴대용 기기라는 점!

 

즉 3a나 4a 정도 중고로 구매하면 10만 이하~초 중반대로 구매 가능한데 volte 안 되는 모델 한정이면 더 저렴하게도 구매 가능해지고 기본 카메라는 물론, Gcam 으로 입맛대로 만져주기만 해도 더욱 좋아지는 카메라로 이만한 가성비가 있을까 싶다.

거기에 저용량 평생 무제한 서비스까지 있어서 최강의 스냅 카메라로 추천한다!

 

왜 갑자기 또 이런 글을 쓰는가?

코로나 이후로 3년째 접어들어가는 방콕 생활을 힘들어하는 여행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간단하게 근처로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캐논 M2 팬케익 단렌즈 셋, 픽셀 4a, 아이폰 se2, se1(메인), insta360, DXO one을 가지고 다녀왔는데 스냅으로서 최고의 왕자는 픽셀 4a였다.

픽셀 6, 7 등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중고 금액이 30 중후반이었던 4a 였기에 추천하기 좀 애매했는데, 지금은 뭐 데세랄 배터리 한 두 개 살 돈으로 이거 하나 사서 들고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RAW 촬영 후 라이트룸 돌리고 어쩌고 할 요량이 아니라면 스냅으로 막 찍어도 실패율이 없는 건 오직 4a 뿐..

캐논은 느리고 초점 날아가고, 화이트 날아가고 무겁고.. 화각 좁고, 배터리 짧고.. 등등..

베스트 샷 포인트에 다들 줄 서서 기다리기에 짧은 시간 촬영을 하는 데는 부적격으로 탈락, 나머지 애들은 화질부터가 탈락..눈 감은 샷 빼고 다 건진 건 4a 뿐이다.

 

어둡건 명암대비가 심하건 역광이건 뭐건 그냥 포인트 잡고 눌러주면 알아서 기본은 다 살려주는 게 얼마나 편하고 믿음직한지! 거기에 wifi 연결해 두면 무료 백업으로 금방 백업되겠다, 구글 사진에서 필터 한방씩만 먹여줘도 크게 손댈 일이 없는 퀄리티까지 보장에, 알아서 사진 분류에 각종 이벤트 사진까지 만들어주는데 단돈 10만 원이라니!!

a 모델이라 배터리까지 오래 가주니 뭐 스마트폰이 아니라 스냅 카메라로 최고 존엄이시다.

일반 스냅 카메라와 비교해보면 액정도 커서 사진 확인도 편리하고 터치로 편집도 바로 가능~

그리고 50만 원대 일반 디지털카메라로도 못 찍는 천체 모드까지 있어서 별 사진도 가능!

백만 원대로도 찍기 어려운 야간 저조도 사진도 픽셀이라면 터치만으로 알아서 샤샤샥~

 

여행 가면서 편하게 쓸 스냅 카메라 구입 예정이라면 그냥 픽셀 3a, 4a 추천한다.

볼테 패치까지 해주면 전화 기능도 가능~ 앱 설치로 각종 유틸리티나 시간 때우기 게임도 가능한 카메라~ 멋지지 않은가?

 

돈 많으면 줌이나 광각 등 추가되는 상위 기종도 있지만 물리적인 체급 차이에서 오는 기본 화질은 감안해야 하고 무제한 저장도 없기 때문에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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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2 vs 4a 화면 슬로우모션 비교 촬영



최근 그동안 픽셀 4a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부쩍 눈이 피로해서 다시 se2로 메인을 바꿨는데 충전해 두느라, 잠자리에 누워서 4a 쓰면서 화면을 자세히 보니 플리커링이 느껴졌다.

두 기기를 평소 잠자리에서 보는 밝기로 해서 se1을 이용, 같이 놓고 슬로모션으로 촬영해봤다.
(갑자기 느려지는 부분부터 슬로모션임)

블랙 테마에선 눈으로 봐도 보일 정도였는데 조건을 맞추기 위해 흰 배경으로 맞췄다.
흰 배경에서는 조금 덜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se2와의 비교 슬로우 영상을 보면 처참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4a를 사용하면서 그동안 눈이 피로하게 느껴졌던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플리커링, 스미어링)

픽셀 4a가 아닌 고가 OLED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성상 약전류에서 플리커링이 심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아마 그래서 블랙 테마에서는 눈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느껴졌던 것 같다.

플리커링이 문제인지 스미어링이 문제인지 둘 다인지 다른 원인이 또 있는지 까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눈이 피로한 건 확실하다.

se1 보다 se2가 확실이 눈이 편해서 고민하다 카메라+배터리 업그레이드로 생각하고 4a로 간 건데 4a의 경우 se1 보다 눈이 피로한 건 확실하다.

고가의 oled는 뭐라도 낫겠지 싶은데 매장에서 잠깐 본 수준이라 모르겠고 4a의 oled는 눈이 상당히 피로 해진다는 건 확실하다.

OLED 수명 지키려다 눈 수명이 줄어든다면 언어도단이니 화이트 테마로 쓰는 게 조금이라도 낫으려나..
나중에 oled 액정을 쓰게 되면 꼭 테스트해보고 저가형은 안 써야겠다;;(고가 제품이 없어서 테스트 불가;)

 

픽셀 4a의 완만한 배터리 소모 곡선
se2의 가파른 배터리 소모 곡선



3a로 첫 픽셀 잘 쓰다가 se1, se2랑 비교해서 쓰다가 3a 정착하려던 그날!
샤오미 워치 사러 갔다가 3a 분실함.

한동안 다시 se1를 메인으로 사용 후 추워지면서 배터리 때문에 다시 se2로 메인 옮겼지만, 옮긴 다음날 4a가 저렴하게 나왔길레 바로 구해서 간만에 4a 사용한지 일주일 정도 됐음.

사실 3a 분실 직후 픽셀 중고를 노렸었는데, 매물도 구하기 힘들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픽셀을 포기, 다시 se1으로 돌아갔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배터리 때문에 se2로 메인을 옮긴 다음날, 저렴한 4a 매물을 발견 못했다면 다시 픽셀을 만지게 될 날이 몇 년 뒤였을지도 모르겠다.

3a땐 안드11이었는데 4a는 안드12로 복귀함.
근데 기대와는 달리 3a 보다 버벅이고 발열에다 액정도 눈이 아파서 실망이 컸음.(지난 글 참조)

하지만 참고 일주일 정도 쓰면서 큰 업뎃+자잘한 업뎃을 거치면서 성능 올라가고 눈뽕은 더 어둡게 켜짐 기능으로 적응하며 메인으로 사용 중임.

안드 12로 와서 좋아진건 "한 손 모드 사용하기"라는 기능이 생긴것!

예전에 se1에서 옮길 기종으로 3a와 se2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커진 녀석들에 적응이 힘들었다.
그나마 se2에 손이 더 갔던 부분은, 홈버튼 더블 터치로 그나마 한 손 컨트롤이 편했던건데 12에서 이 부분도 해결되어 유리해졌다.
근데 제스처로 작동이 안되서 버튼을 꺼내놓고 쓰고 있다.

최근 아이폰 쪽은 전기종 배터리 스웰링 및 순삭 때문에 불만이 쌓이는 중인데 4a가 확실히 배터리 부분에선 앞선다.

아이폰도 새벽 업뎃 후 배터리 닳는게 좀 나아진거 같아서 좀 더 기대해보곤 있음.

스샷은 아내랑 서울 나들이 다녀 온 날의 배터리 소모 스샷인데 4a가 이정도면 픽셀5는 정말 이 사이즈 폰 중 배터리 하난 최고임, 여유가 있다면 픽셀5 갖고싶네.
근데 초기 발열문제가 있었으니 이 부분은 체크가 필요할듯.

배터리 관련 비교에 관해선 물리적 용량 차이가 크다고 보는데, 스샷의 아이폰se2는 1년 1개월 사용한 제품이며 4a도 1년 넘긴 했지만, 전 판매자분 얘기로 실사용은 하지 않고 업뎃만 하고 유지만 했다고 하셨음.
se2도 대용량으로 교체한다면 비교급이 될지 모르겠지만 애플에서 업데이트로 배터리 소모를 제대로 잡을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애플은 벌써 몇년째 소모를 늘리기만 하다가 이번에 살짝 나아진듯 보이는데 아직 업뎃 첫날이라 확신은 금물.

요즘 애플이고 픽셀이고 최신폰들 통신, 발열 등 기본적인 기능 부분에서 조차 문제가 넘쳐나는게 참..
소프트웨어도 갈수록 산으로 가고.. 너무 배째라로 나오는 추세라 당분간 4a, se2를 돌려가며 잘 쓰다가 픽셀5가 저렴하게 보이면 그때나 교체 생각해 봐야겠다.

se2든 4a든 중고 20만원 +-@ 금액대로 구할 수 있는 스마트 폰들 중에선 최고의 폰들이다.



생각나는데로 정리

  • 디자인 : se2=>4a
  • 재질 및 마감 : se2>4a
  • 조작성 : 4a>>se2
  • 무게 : 4a>se2
  • 배터리 : 4a>>se2
  • OS : 둘 다 점점 산으로~
  • 기본 카메라 사진 : 4a>>se2
  • 기본 카메라 동영상 : se2>>4a
  • 이어폰 단자 : 4a
  • 부품수급 및 교체 난이도 : se2>>4a
  • 정식AS : se2
  • 사설AS : se2>>4a
  • 낙하 시 유리함 : 4a>se2
  • 국내사용 : se2>>4a
  • 사진무료저장 : 4a
  • 스팸처리 : 4a>s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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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눈으로도 확인 안되는 어두운 곳에서 이정도로 정확한 색상을 뽑아주는 픽셀, 4a 나이트사이트 모드 촬영
위 사진의 4a 기본 촬영, 형체도 구별이 힘든 어둠


예전 3a 사용기에서도 테스트 했었지만 이것이 픽셀을 쓰는 이유이자 버리지 못하는 이유!
아래 사진이 실제 눈으로 보이는 현장 느낌이고 위는 나이트사이트 모드를 사용한 촬영 원본.
이중노출을 사용하면 더 조절되긴 하지만 3a때와 달라서 조절 패턴 적응이 필요할 듯 하다.
픽셀의 신기한 점은 모양은 물론 색상조차 구분안되는 환경에서 어떻게 원래 색상을 뽑아주는지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좀전에 새 업데이트 후 volte가 막혀서 재작업을 해줬는데 원툴 덕에 몇분만에 끝냈다.
정말 한국에서 픽셀을 쓰기 위해 필수인 부분을 위해 기반을 다져주신 누리로님과 따라하기 조차 이해하기 힘들거나 버거워 하는 초보분들을 위해 원툴을 개발해 주신 꿀라우드님 등 여러 선구자 분들이 계시기에 이렇게 한국에서도 픽셀을 사용할 수 있음에 여기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남겨본다.

이번에 구글맵도 업데이트 되어서 허허벌판이던 지도에 여러 정보들이 뜨기 시작했다!
기쁜 마음에 혹시나 애플맵도 열어봤지만 여긴 아직도 불모지 상태;;
애플이든 구글이든 빨리 한국만 제외된 여러 서비스들이 빨리 뚫렸으면 좋겠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로 인한 본문 감상 내용에서 변경사항 있으니 참조

출처: https://nneco.tistory.com/entry/픽셀pixel-4a-일주일-사용기 [고양이님의 생선가게]

 

 

아끼던 se1은 이제 se2에 자리를 내어주기로 했고, 최근 영입한 4a를 3일 정도 메인으로 사용중이다.

이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3a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했었고 4a의 첫인상은 기대와 달리 3a 보다 못하다는 인상이었다.

먼저 3a에서 4a의 장단점을 간단히 따져보자면, 외관, 용량, 정식 출시 가격, 하드웨어 등 전반적으로 4a가 우위에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장단점이 있다.

이 중 출고가 기준과 중고가 기준으로 차이가 있으며 1년 차이임에 비해 기본 사양의 차이 때문인지 중고가는 4a가 월등히 높다, 출고가는 3a가 높지만..

 

4a가 첫 날 이상하게 버벅이거나 하던 부분은 조금 쓰면서 나아졌고 액정 부분은 직접 비교가 안되기에 치우고, 비슷한 가격이라 치면 용량이나 하드웨어 부분에선 당연히 4a가 앞선다 하겠다.

다만 실제 사용하면서 주는 느낌은 왠지 3a가 더 좋았던것 같다.

 

 

3a vs 4a 

  • 액정 - 3a때 액정이 생각보다 좋아서 만족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4a의 경우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느낌이다. 어둡지만 밝기를 좀 낮춰 써도 문제없던 3a에 비해 밝기를 낮춰도 올려도 4a는 뭔가 눈이 피로해지는 느낌이 여전하다. 디자이너였고 짝눈 사선 난시에 노안까지 오면서 원래도 민감한 눈이 더 민감한 상태라서 그럴수도 있으니 그냥 봐서 문제를 못느낀다면 이 부분은 신경 안써도 되겠다.
  • 여러번 강조했었는데 디자이너로서 제품 디자인은 단지 놓고 보기에 예쁘기만 하다고 되는게 아니라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폰도 그렇고 픽셀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단에 홈버튼 정도의 베젤이 있는게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터치 오류를 줄여주고 하단에서 위로 올리는 제스처의 경우에도 그립상태에서 엄지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어 편하게 가능해진다(se2도 페이스 아이디 기종에 대해 동일함). 4a는 작으면서 더 큰 화면을 가졌고 홈버튼 없는 신형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얇은 베젤을 가졌기에 하단 제스처를 할 때마다 엄지가 고생을 하며 폰을 떨어뜨릴 것 같은 불안감을 조성한다. 그나마 서거나 앉아서 사용시에는 중력때문에 조금은 낫지만 누워서 한 손 조작을 하려면 떨어진다.
  • 3a에 비해 더 작고 가벼우며 더 큰 액정은 4a의 장점이다. 인덕션 디자인의 카메라는, 굳이 싱글렌즈에서 필요할까 싶고 마음에 안들지만 아이폰에 비해선 양반이라 본다. 카툭튀도 귀여울 정도라 이정도면 굿잡~
  • 오늘 찾아 본 중고가를 보면 4a가 30선, 3a가 16선 딱 두배 정도인데 배터리나 카메라 성능은 비슷, 용량은 두배 차이니까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4a, 아무 생각없이 찍어도 잘나오는걸 원한다면 3a 추천한다. 발열 면에선 3a가 좋다. 가격 2배 차이는 기본 용량과 1년 구형 차이 정도로 보면 적당해 보이지만 출시가로 따지자면 애매하다.

 

 

3일 정도 4a를 메인으로 사용중이지만 집에만 있는 상태라 전반적인 사용으로 비교할 수 없었다.

오늘 기본 통화 및 페이스북 메신저 음성통화를 써봤는데 상당히 깨끗하게 들렸다.

아이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통화 성능이 떨어진다.(망할 인텔칩 때문에;) 대신 아이메세지나 페이스타임이 있기에 만족했었지만 오랜만에 4a로 일반 통화를 하는데 귀가 뻥 뚤리는 느낌이 들 정도;; 

 

4a로 옮긴 후 스팸 관련 앱은 하나도 설치 안했는데 기본 설정에서 스팸 기능 켜 둔 정도로도 스팸전화나 문자를 막아주는게 좀 신기했다. 반대로 se2 사용중에는 스팸 앱을 설치안하면 자꾸 걸려 오는 스팸 때문에 힘들었다.

근데 아는 동생 얘기로 후후 설치 후 스팸 양이 늘었다는 불만을 들을 적이 있다. 어쨌던 앱 깔고 매일 업데이트 및 차단 설정 해주는게 귀찮은데 4a로 옮긴 후 편해졌다.

 

내가 9년 넘게 그나마 꾸준하게 즐기는 게임이라면 퍼즐앤드래곤 이라는 퍼즐겜이다.

se1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가는 게임이고 3a 에서도 큰 문제 없었다고 기억하는데 4a에서 뭔가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밤에 설치해서 해보고는 정말 당황했다;; 스펙 대로라면 3a에서 보다 스무스하게 돌아가야 하는것 아닌가? 뭐지?

하면서 이것도 버벅일 정도면 그냥 se2로 넘어가야하나.. 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안드로이드 12의 문제일지도 모르고 해서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옮기는건 보류했지만 꽤 실망한 부분이다.

게임(성능)이 중요하면 픽셀은 무조건 선택하지 않는게 국룰이라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제일 걸리는건 눈이 피로한 문제인데 이것때문에 설정 만져보다가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웹서핑에서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삼성브라우저를 선택하게 되었다.

블랙테마는 안예뻐서 싫어하지만 OLED라 어쩔 수 없이 블랙테마를 쓸 수 밖에 없는데,  밝기를 낮추면 눈이 침침해지고 높이면 눈뽕 때문에 피로하고 진퇴양난이었다;;

블랙 테마에서 글씨와 배경의 대비를 좀 줄이면 나아질까 싶어서 찾다가 삼성브라우저의 배경이 진회색이라 피로감이 조금 덜하기에 우선은 이정도로 대처하기로 했다.

폰트 색상을 약간 그레이 생각으로 바꿔주면 훨씬 눈이 편해질 것 같은데 그런 기능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4a와 se2 두 기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사실 쉽지 않은데, 가장 단순하게 보자면, 게임 등 고사양이 필수라면 se2, 저조도 촬영 및 심도 사진이 필수라면 4a 뿐이다.

두 기능 다 포기못하는데 둘 중 하나 고르라 치면 se2가 되겠다.

저조도나 심도는 귀찮고 조금 딸리더라도 서드파티 앱으로 어느정도 커버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4a의 성능은 어찌 할 방도가 없고 OLED의 수명과 쉬워졌다 하더라도 한두달에 한번은 해줘야 하는 volte 패치 문제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타 조작성이나 호환성 등에선 4a가 앞서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그냥 다 포기하고 "se1+패드미니"를 생각하게도 만들지만.. se1은 이제 놔주는게 나을 것 같고, 두 기기 중 아직 고민중에 있다.

 

 

4a vs se2 (SE 2020)

  • 액정 - 전화 SNS 웹서핑 등의 용도라면 단연코 SE2의 LCD+트루톤, 막강한 자동밝기 성능이다. 4a의 액정은 OLED 중 고급제품도 아니며 암부 표현이 좋다는 점을 빼면 모든 면에서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짧은 수명으로 인해 블랙테마는 선택이 아닌 기본이며 강한 대비와 플리커링 때문에 시력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는걸 꼭 알고 가길 바란다. (내가 굳이 최근까지 se1을 메인으로 썼고 나중에 바꾼 제품도 se2인건 LCD 제품이란게 크게 작용했다. 아이폰 11이 애플의 마지막 LCD 제품이지만 지문인식이 빠지고 너무 무겁기에 제외되었다.) 솔직히 눈 건강 때문에 픽셀도 포기했었는데 너무 저렴하게 나온 4a를 발견해버려서 이렇게 다시 고민중인 것이다. 출퇴근시 폰으로 영화나 유튜브를 주로 보는 유저들은 하나같이 LCD를 비하하며 OLED를 추앙하는 추세인데, 그러다 금방 시력이 저하 될지도 모르니 주의하는게 좋다. 액정 수명이야 교체하면 된다 쳐도 눈 수명은 불가능 하기에 영화 몰입도에 시력을 바치기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나같으면 OLED 폰으로 장시간의 영화 감상은 절대 하지않겠다. 물론 웹서핑도 줄이는게 좋다. 4a용 LCD 액정이 판매한다면 필수로 교체하고 싶다. 카메라를 중시 하면서도 4a와 se2를 자꾸 비교하는 제일 큰 이유는 눈의 피로도, 즉 액정이고 se1 놓아주는 첫번째 이유도 액정이다. 트루톤 기능은 눈을 위한 혁명이고 자연스런 밝기 조절 성능과 어우러져 눈을 정말 편하게 만들어 준다.
  • 카메라 - 픽셀을 구입하는 이유다. 최근의 모든 제품들은 충분히 좋은 화질을 선사하고 있지만 이 가격대에선 최고의 선택인 4a이다. 컬러 밸런스나 저조도 표현력은 타사 플래그쉽에도 지지 않는다고 본다.
  • 배터리 - 두 기종의 배터리 상태가 다르기에 정확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전반적으로 4a의 배터리가 우세하다. 3a때도 마찬가지 였는데 안드로이드 기종 치곤 대기배터리도 안정적이고 오래간다. 거기다 절전모드에 초절전모드 까지 있어서 완승. 애플은 배터리게이트로 꽁짜 교체 후 부터 배터리 교체로 뒷돈 챙기는 계획을 착실히 진행중이라 의심중이며 실제로 최신형 까지 배터리 웨어율 진행 상태를 보면 가관이다;; 배터리 관련 문제는 포기하는게 좋다. 1,2년 후 배터리 교체를 생각한다면 se2가 서드파티 부품을 구하기도 자가 교체 난이도 면에서도 훨씬 낫다.
  • 조작성 - 위에서 3a vs 4a 비교 할 때도 언급했지만 상단은 몰라도 하단과 옆면 베젤은 필수다. 3a때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는데 4a 사용 후 3일 밖에 안되었지만 툭하면 상단바가 갑자기 내려온다던지 한 손 조작시 엄지 밑살에 눌려서 오동작을 하는 일이 너무 많다. 대신 안드로이드 12에 한 손 사용 모드가 추가되면서 화면 상단 탭을 터치하거나 뒤로가기 등에서는 4a의 승이다. 
  • 터치감 등 - iOS와 안드로이드의 좁혀지지 않는 차이 중 하나일까.. 자동 밝기 조절 처럼 아직도 안드로이드가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se2 승. 키보드 터치의 햅틱반응의 차이인지 탁탁 물리키 느낌마저 주는 아이폰의 반응에 반해 뭔가 미끄러지듯 가끔 제대로 눌러진건가 싶기도 한 느낌의 터치반응. 웹페이지나 앱의 메뉴 등에서도 완성되지 않은 느낌의 반응성과 더해지면서 더욱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 저장 공간 - 카메라에 특화된 기기 답게 원본백업은 아니지만 사진의 무제한 백업 기능은 4a 승.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도 가격대비 용량도 좋으며 가족 공유 등 괜찮지만 무료에겐 비빌 수 없는 부분. 사진을 분류해서 이것 저것 만들어주는 자동 이벤트 부분에서도 구글이 낫다고 생각한다. 사진 관련은 대부분 픽셀의 승.
  • 재료 마감 등 - 플래그쉽 폼팩터의 저가형 vs 저가형 폼팩터의 비교라 se2 승. se2가 구형 폼팩터 재활이라고 뭐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플이 가격 책정으로 미친짓 한거지 절대 비교거리가 안된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라 se2를 타사에서 출시 했다면 플래그쉽이다. 내가 생각하는 마진쿡의 최고로 잘못된 선택이었고 유저들에겐 축복이었던 사건이다. se2 성능과 가격정책의 실패로 인해 굳건하던 애플 제품의 중고가가 폭락하는 시발점이 됐고 구형 모델은 물론 신형에 속하는 11,12 시리즈 까지 폭락, 거기에 타 제조사들 까지 기존의 중저가 폰의 스펙 장난질을 이전 처럼 못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같이 폰에 많은 돈을 쓰지 않는 유저 입장에서는 횡재였다. 개인적으로 팀쿡이 한 일 중,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 칭찬한다!

 

스마트폰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배터리? 화면 크기? 아니다. 건강이다!

현대인은 TV 보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을 소비하기에 그만큼 배터리나 큰 화면에 집착하지만 고작 시간 때우기와 건강을 교환하는게 좋은 선택일까?

시력과 손목이 아작나고 나서야 후회하지 말고 건강부터 챙기는게 어떨까 싶다.

꼭 폰을 오래봐야 한다면 가능하면 LCD 제품을, 오래 들고 쓴다면 가벼운 제품을 추천한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 유튭이나 영상을 매일 장시간 시청한다면 암부표현 운운 하기전에 LCD에 가벼운 제품이나 거치 가능한 방법을 연구해서 모쪼록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비슷한 예로 한동안 커널형을 쓰다가 다시 오픈형 이어폰만 쓴지 오래 되었는데, 커널형 이어폰 쓰다가 이명이나 감염병 등으로 청력 손상 후에 후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주변 소음에서 벗어나려고 한 결과였으며, 마찬가지로 영화 볼 때 암부표현이 좋니 배터리 오래가니 등의 이유로 무턱대고 OLED에 무거운 폰만 쓰다간 시력과 손목, 목 척추 등의 건강과 교환하는 날이 당겨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론 가능한 가벼운 폰을 추천하며 아직 많이 부족한 기술이니 아직은 LCD 폰을 쓰거나 장시간 보는건 피해서라도 건강을 먼저 지키길 바란다.

 

 

사진으로 보면 se2가 어두워 보이지만 실제론 비슷한 체감의 밝기 설정, 트루톤 때문에 se의 화면이 대비되어 꽤 누렇게 보이지만 실제로 각 기기를 사용할 때는 그런 느낌은 받지 않고 se2는 눈이 상당히 편안하다. 위 사진을 두장 찍었는데 지금 4a 화면을 보면 살짝 체크무늬 같은게 보이는가? 한장은 이렇게 보이고 다른 한장은 괜찮다. 4a의 화면이 꽤 어두운 축에 속해서인지 플리커링 현상도 심한편이라 눈이 더 빨리 피로해지는지도 모르겠다. 밝기를 올리면 조금 나아지는 대신 묘하게 눈뽕이 와서 흠.. 

 

4a의 비교사진 밝기상태는 75% 정도
se2의 비교사진 밝기 상태는 35% 정도
4a 에서 크롬과 삼성브라우저 비교. 그냥 봐도 알겠지만 삼성브라우저(좌)가 훨씬 피로도가 덜하다.

se 2020 원본
픽셀 4a 나이트샷+슬라이더 원본

 

4a 사진과 100% 크롭

 

어제 올린 글에서 본 사진과는 사뭇 다른 결과의 사진이다.

3a때는 "향상된 HDR+" 설정이 있었기에 그냥 셔터만 눌러도 이런 느낌으로 찍어주는데, 어제 비교 사진을 보면 se2와 밝기에서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다. 

4a 설정 뒤지다가 포기하고 구레포에 질문 올렸더니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다.

아무데나 터치로 포커스만 잡으면 이중노출 슬라이더가 뜨는 간단한 문제였는데 화면 터치 안하고 주로 찍다 보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솔직히 슬라이더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부분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지만 3a처럼 알아서 잡아주는게 더 편한건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역광 사진을 찍을때에도 분명 일일이 포커스 잡고 슬라이더로 잡아줘야 이런 결과물이 나올텐데 피곤이 예상되지만 반대로 역광 실루엣 사진과 번갈아 찍거나 할 때는 메뉴에 들어갈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슬라이더 조절로 가능하고 상황 따라 더욱 세밀한 조절이 가능해진 점은 카메라로선 강점이라 하겠다.

 

위 사진은 se2가 어제, 4a가 오늘 다시 촬영한 결과물이지만 저조도 환경은 같다고 보면 된다.

아래 사진은 마치 라이트를 비춘것 같지만 4a의 이중노출+나이트모드의 결과물이다.

어제 4a 사진 용량이 컷기에 설정을 좀 만져서 용량을 줄여논 상태라 더 높은 화질을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두배는 커지고 raw+jpg 기능도 기본 카메라에서 지원해주니 역시 카메라 용도라면 픽셀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겠다.

(카메라 설정문제는 앞으로 써보면서 잡아가야 겠다.)

 

실제로 인물만 거의 찍는 나는, 3a 사용할 때 갈대밭에서 역광상태로 아내 사진을 찍으며 그냥 찍어도 알아서 인물을 살려주는 기능에 감동받았었다.

반대로 실루엣 사진을 찍고 싶을때가 있는데 여기선 4a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겠다.

물론 3a의 경우도 향상된 HDR+ 기능만 꺼주면 실루엣도 가능하기에 편리함을 생각하면 3a 겠지만 이중 노출 보정을 잘만 사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raw 촬영까지 하지 않아도 최적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일 것이다.

찍을때 미리 보정상태라면 따로 보정할 귀차니즘도 없어지거니와 어차피 모바일 용도가 대부분인 일반인은 일부러 귀찮고 손 많이 가는 raw 촬영까지 할 필요성도 없어지니 말이다.

 

 

픽셀 카메라의 최고 강점은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과 밝기 조절 능력이다.

이것은 역광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확실하게 타사 플래그쉽 카메라 보다도 앞서는 부분이다.

여러 리뷰어들 사진 비교를 봐도 확실하게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리뷰어들 사진 비교에서 주변의 어두운 부분 즉, 조도 차이가 심한 부분들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될것이다.

최신 플래그쉽 조차 주변에 어두운 부분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반면 픽셀은 3모델 위로 어느 모델이든 그런 부분들의 디테일까지 살려주는걸 볼 수 있다.

 

 

se2 카메라와 비교하면 야간모드, 이중노출, 셔터음, 사물 인물모드 등에서 유리하며 애플의 상위급 모델과의 비교라면 암부 표현 부분에선 아직도 앞선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폰 12시리즈 중 미니의 중고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이고 4a의 경우는 아직도 30 중후반~40초반으로 나오고 있어 중고가로 비교하자면 4a의 라이벌은 se2에서 12미니로 바뀌어 간다고 볼 수 있다.

se2 vs 4a 라면 80% se2 추천, 20%로 카메라가 중요하면 4a라고 했었는데 12미니가 상대라면?

 

se2에서 부족했던 카메라 부분이 채워지면서 12미니 vs 4a라면 100% 12미니 아니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12미니의 이슈들이 상당히 많고 se2에서 빠진 사물 인물 가능한 부분과 야간모드 등도 탑제되어 있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저조도 디테일 부분에선 여전히 픽셀이 앞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미니의 중고가격이 이정도로 급속히 떨어진 이유로 13미니도 있겠지만 폰의 기본적인 통신문제 부터 시작해 번개현상, 배터리 등 갖가지 이슈들이 한 몫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12미니로 가지 않고 4a로 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중고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었던게 팩트지만 개인적으로 se2 vs 12미니라 해도 se2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것 같기 때문이다.

완성도에서 오는 안정성 차이가 꽤 큰데다 눈의 편안함 때문에 lcd를 선호하기도 하며 안면인식은 잦은 고장문제를 포함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국 때문이라도 지문인식인 se2나 4a가 더 편리하고 조작성에서도 아이폰은 홈버튼 모델이 편하고 그것보다 편한게 4a라..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se2 > 4a > 12미니 라고 하겠다.

 

애플 제품에서 대대적으로 폼팩터 바뀌는 첫 모델은 제낀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

작은 폰이라 배터리 소모는 비슷하니 넘어가고, se2에 야간모드 및 사물에 인물모드 적용이 된다면 se2 >> 4a >12미니였을것이다.

만약 4a 액정을 고급제품으로 바꾸고 발열 좀 잡고 재료 퀄만 좀 높였으면 4a > se2 >12미니 였을지 모르지만서도..

만지면서 느끼는 고급진 촉감, 볼 때마다 느끼는 LCD+트루톤이 주는 눈의 안락함, 햅틱진동모터의 고급스러움, 기분나쁜 발열 없는 그립감 등 여러 사소한 부분들에서 se2는 완성도를 느끼게 하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데 반해 4a에서 부족한 부분들이다.

 

위 점수에 포함되는 나머지 부분은 소프트웨어 점수 등인데 이건 아직 iOS를 따라잡지 못하는것 같다.

어쩌면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화면 자동 밝기"에서 조차 안드로이드는 한참 멀었고(특허 관련 문제인지 모르지만 어이없을 정도로...아직도?? 라는 느낌;) 일체감 없이 제각각인 앱에서 주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iOS도 버그천지가 되고 꽤 오래 진행중이지만 그래도 기본기에서 주는 안정감과 보안능력에서 받는 안심감은 여전히 iOS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삭퉁머리 없는 as규정이나 배째라식 행보들은 여전하기에 이부분은 또 마이너스 점수에 포함된다.

 

갈수록 애플 전 기종의 배터리성능 갉아먹는 뭔가를 실행중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멀쩡하던 예전 모델들 까지 갈수록 난리인거 보면 배터리 교체로 꽤 벌리는지 모르겠지만 자가수리 팩 같은 양아치 짓꺼리 까지 하는걸로 봐서 느낌이 쌔~ 하던것에 확신이 생기기도 하고, 로열티 아깝다고 유저들 그렇게 고생시켰던 인텔칩 삽질에 만족 못하고 또 자체 통신칩 만든다는 소문에 있던 정도 떨어져 나가는 중이라 가능하면 4a로 옮기면서 애플 기기는 다 접고싶기도 한데, 작고 성능 좋은 폰은 선택지가 없어서 답답하다..

픽셀도 4a까진 좋은 인상이었는데 5에선 가격 삽질..그리곤 기대했던 6시리즈 마저 200그람 넘는..

최신 기종들은 아직까지 크고 무겁고 발열에 비싸고...

아마 lte 안될때 까지는 se2나 4a 중 하나를 쓰거나 둘 다 쓰거나 할 듯..

그냥 둘 다 정리하고 카메라는 포기하고 se1 하나 쓰면서 패드나 구할까도 고민해 보지만 결국 손해에다 무거워서 잘 쓰지도 않을듯 하기에 흠.. 다들 장단점이 뚜렸해서 하나 선택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돌려가며 쓰기엔 아깝고 귀찮고..

뭔가 확실한게 나오지 않는 한 계속 고민만 할 것 같다.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로 개선 부분 포함 변경 느낌 참조용 링크



출처: https://nneco.tistory.com/entry/픽셀pixel-4a-일주일-사용기 [고양이님의 생선가게]

 

4a se 2020 정면 비교

액정의 품질 차이가 심하다;; 왠지 3a 보다 품질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 눈이 아프다..

인피니티 베젤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던데, 거치형이 아닌 폰에서 베젤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엄지 밑둥살로 인한 터치 오류는 한 손 조작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기 때문에...

액정 구녕도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정면 점수는 se2나 3a 에 손을 들어준다.

 

4a se 2020 후면 비교

인덕션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후면 디자인도 그렇지만 재질 촉감 등 모든면에서 se2가 앞선다고 하겠다.

하지만 기타 안드로이드 폰의 디자인에 비하면 상당히 심플하고 깔끔해서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다.

 

안드 12에서 한 손 사용 모드 기능이 생겼다. 

예전에 3a 사용할 때 아이폰에 있던 이 기능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안드 12에 생긴듯 하다. 

안그래도 se1 보다 가로가 넓어진 화면에서 아이폰의 앞,뒤로가기 인터페이스는 불편해서 픽셀의 조작성이 우위였는데 한 손 모드까지 생겨서 이제 픽셀의 완승이다.

 

se2 4a 저조도 기본 촬영 사진 비교 1
위 비교 1의 크롭 비교 (해상도 차이 때문에 4a는 50% 확대)

 

se2 4a 저조도 기본촬영 사진 100% vs 50% 크롭 비교 2
위 비교 2에서 4a도 100% 크기로 비교

노이즈 차이가 꽤 나지만 se2도 야간모드가 빠진것, 센서 크기가 작은것 치고는 해상력도 그렇고 어느정도 저조도 까진 꽤 커버해 준다.

그래도 야간모드가 빠진 점, 인물모드가 인물 한정인 점 등에서 픽셀이 우위를 보여 주며, RAW 촬영이나 서드파티 앱을 통해 어느정도 보완은 되지만 결국 귀차니즘 때문에 기본 지원이란 장점은 따라갈 수 없다.

저렴한 가격에 전천후 카메라가 필요하다면 픽셀이 좋은 선택이다.

저조도나 야간, 요리사진 등은 찍지 않고 가격대비 좋은 폰이라면 종합 점수는 역시 SE 2020 이다.

 

 

몇달간 se1 잘 쓰다가 며칠전에 se2를 메인으로 바꾸고 잘 사용중이었는데, 장터에서 저렴한 가격의 4a를 발견하곤 선거래 후고민으로 질렀다.

4a를 만져 본 적은 없었지만 3a를 사용해본 경험과 여러 서치를 통해서 신경쓰이던 발열 문제와 유령터치 등의 이유로 사실 4a는 구매 선상에서 빠진 다음이었기에 고민이 되었지만 상태 대비 판매 가격이 모든걸 내려놓게 했다.

 

간만에 만져보는 픽셀, 두번째 픽셀인 4a의 첫인상은 기대와 달리 3a때 만큼의 완성도가 아닌듯 느껴졌다.

예전에 3a와 se2를 함께 사용했을때는 비슷하거나 더 좋다는 느낌마저 있었던것에 비해 화면 부터 왠지모를 피로감이 몰려왔다. 

셋팅 문제인건지 싶어서 설정도 만져 보고 했지만 뭔가 피로하다..

그동안 시력이 더 안좋아진건가? 두 기기를 동시에 만지는게 아니어서 정확하진 않겠지만 첫느낌 후에도 하루 이틀이 지난 지금도 왜인지 화면만 보면 눈이 피로하다.

최근 들어 눈이 더 나빠진건 느끼고 있지만 그냥 느낌으론 액정이 다른건지 뭔지 더 피로감이 느껴진다.

이 부분은 두 기기를 직접 비교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서 접어 두자.

 

 

혹시 4a 와 se 2020 두 기종에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se2를 선택하라고 하겠다.

 

 

3a 구매 당시에는 안드로이드 11 정식이 나올 때라 11로 썼고 4a는 12 정식으로 받아서 12 두 기기 체감이 다른 부분도 있을테지만 감안하고 생각해도 두 기기의 중고가가 비슷하기에 전적으로 se2를 선택하는게 현명하다.

 

3a와 se2의 카메라 비교 당시 글을 보면 확실히 저조도 야간 사진에서 월등한 능력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4a의 그것은 기대와 많이 달랐다.

아직 제대로 파악한건 아니라서 확정은 못하지만 기본촬영, 야간촬영을 해봐도 이전의 3a때와 사뭇 달랐다.

예전에 구레포에서 정보를 찾을때 봤던 4a 부터 향상된 HDR+ 설정이 사라졌다는 얘기가 이것 같은데 설정을 뒤져봤지만 못찾아서 정보를 더 모아보고 판단해야할듯 하다.

 

출시가격 부터 비슷해서 비교 대상이 되었던 se2020과 4a를 모두 손에 넣은 지금, 손에 쥐는 첫 느낌부터 급이 다른게 느껴진다.

당연하기도 한것이 4a는 원래부터 저가모델로 설계되어 출시된 반면 se2는 다르다.

 

se2의 모체가 되는 폰은 아이폰8 모델이다.

두 기기의 비교 글을 찾다 보면 se2를 보고 구형 폼펙터라고 까내리는 내용이 많은데 사실 구형은 맞지만 기존의 플래그쉽 모델이었던 8의 부품을 쓴거라 엄연히 퀄리티 자체가 다르다.

아직도 현역이라 불리는 예전 플래그쉽 8 모델에 11시리즈의 두뇌를 탑제했기에 짠돌이 팀쿡 작품이라고 믿기 않을 정도로, 단지 출시 가격이 비슷하고 저가형 라인업이라고 묶는 리뷰어들이 많던데 그건 아닌듯;

급 자체로 비교 불가라고 하겠다.

외관 파트의 재료부터 그립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등 재료 차이는 바로 느껴진다.

se2 액정이 lcd라고 까는 사람들이 많던데, 플래그쉽 퀄리티의 최고급 LCD 화면은 정말 좋다.

거기에 트루톤 기술로 인해 화면 오래 보는 사람이라면 더 생각말고 무조건 LCD 모델을 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4a 꺼내고 화면 쳐다보는 순간 눈이 급 피로해서 심카드 옮길지 말지 바로 고민을 했다..

셋팅 후 블랙테마로 어찌 버티고는 있는데 4a 화면 보다가 se2 화면을 보면 찡그렸던 얼굴이 펴지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눈이 정말 편해진다.

뭔가 이상해서 3a와 4a 비교 시트를 찾아봤는데 출시 가격은 3a가 더 비싸더라는..

액정 시트도 찾아봐야 정확해지겠지만 3a때 보다 저렴한 OLED를 쓴건지.. 일단 의심중이다.

중고가는 4a가 더 비싸다.

여러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많아서겠지만 4a의 첫인상은..

같은값이면 3a가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첫인상은 여러가지 부분에서 좋지 않았다.

뭐 이제 하루 지났으니 앞으로 써보면서 판단해야지.

 

  • 3a에 비해 불편해진 점은 후면 지문 위치가 애매해져서 쓸어서 바 내리는게 힘들고 딱 잡았을때 알아서 닿던 느낌이 아니라 불편해진 느낌이다. 물론 내 손 크기 문제도 있을테니 손 크기가 맞다면 4a가 더 편한 사람도 있을듯.
  • 상하단 여백이 없어져서 한 손 조작시 엄지 살 부분이 같이 눌러지는 건지 유령터치? 처럼 자꾸 방해를 받았다. 이게 4a 사용자들이 유령 터치라고 하던 부분의 일부인지는 모르겠지만 터치가 좀 민감하긴 한듯.
  • se2나 3a에 비해 확실히 발열이 존재한다. 구레포에도 질문 글을 올렸던 부분인데 확실히 느껴진다. 3a는 음감, 웹서핑 등 기본적인 사용에서 여름이었음에도 발열을 느낀 적이 없었고 se2도 미사용시엔 차가우며 퍼즐앤드래곤 같은 간단한 게임을 해도 차가움을 유지할 정도로 안정되었는데, 4a는 미사용 중에도 차갑지 않고 뭐라도 하면 미지근하다. 뜨겁지는 않지만 웹서핑이라도 하면 일단 체온 이상의 온도가 되는듯, 전 기종 케이스 없이 사용하는데 손에 열기가 느껴지는건 기분이 좋지않다. 이제 겨울임을 감안하면 다른 두 기종과 4a의 발열 차이는 꽤 크다고 본다.
  • 기대했던 성능 향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3a에서 하드웨어 시스템이 꽤 올라서 성능차이가 꽤 날꺼라 기대했는데 성능향상은 못느꼈고 오히려 자주 버벅이는 느낌마저 받았는데, 안드 11과 12의 차이인지 모르겠다. 이것도 직접 들고 비교해봐야 확실해질테니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란다.
  • 향상된 HDR+를 못찾았고 일단 기본만으로 촬영한건 첨부 사진을 참고, 모바일 용도로만 보자면 se2와 큰 차이가 없었다. 4a는 se2에서 빠진 야간모드가 있고 사물에도 인물사진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건 확실한 장점이지만 카메라 부분에선 HDR+가 있는 3a쪽이 생각없이 찍기 더 좋은것 같다. 나중에 역광 촬영 비교를 해봐야겠다.
  • 3a는 안드 11때 사용하다 분실했으므로 그런가보다.. 정도로 참고 정도만..

 

평균 중고 시세가 4a가 더 비싼데 비해 se2020은 너무나도 저렴한 상태다.

출시가격으로 봐도 저렴하지만 플래그쉽 모태로 만들어진 폰이라 생각하면 너무나 저렴하며 지금 중고가를 생각하면 거저라고 본다.

카메라 기능에서 4a에 비해 조금 떨어지지만 방수방진을 비롯해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는 se2가 월등한 상황.

배터리는 비슷해 보이지만 은근 4a가 더 오래갈 것 같다.

 

원래는 픽셀의 volte 패치 때문에 감점을 먹고 들어갔지만, 최근 구레포에서 volte 패치 원툴이 나와서 불편함이 상당히 해결되었기에 그 부분은 비교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에 써봤는데 대박임!!

 

 

 

어쨌거나 둘 중에서 하나를 구입한다면,

종합 점수로는 se2 추천, 개성을 중시하거나 야간 카메라나 인물모드를 자주 쓴다면 4a, 발열 싫으면 3a

개인적으로 아이폰 12, 13은 비추, 차라리 11시리즈가 나아보이고 픽셀도 3a, 4a 정도 까지가 쓸만한 기기 같음.

발열, 통신장애, 액정문제 등등 돈내고 베타테스터 하는 것 같음.

돈많고 여유로우면 뭐 자유롭게 선택하면 될 듯.

 

생각보다 3a 때랑 카메라 부분이 달라져서 충격받았음;;

정보 뒤져서 이것부터 해결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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