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불과 어제? 그제? 글에 4a 12월 패치 420메가짜리를 하고 뭔가 눈이 덜 피곤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고 적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뭐지?

체감적인 느낌이라 확신하긴 어렵지만 기존의 미끄러지는 느낌의 드레그도 아이폰 처럼 좀 쫀득하게 달라붙으며 부드러워진 느낌이고 실제로 유심 옮겨 놓고 하루 실사 중인데, 업데이트 전까지 처럼 눈물 나올 정도의 통증은 없어졌다.

자고 나서도 붓거나 고름이 나오진 않았는데, 대신 배터리 소모가 기존보다 조금 빨라진 느낌?

뭔가 대대적인 개선을 하면서 액정 패널쪽 전압 부분의 안정화가 이뤄진 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지만..

좀 더 써봐야겠다.

 

 iOS 16버전에서 메모리 관리 안돼서 버벅거리고 배터리 엉망인 상태라 뭘 살지 지켜보는 와중에 이건 아니지 않나 4a?

저번 글 쓰고 나서 조사 해본 픽셀 5는 생각보다 문제점이 많고 적정가 매물도 잘 없어서 패스하고 편하게 se3로 넘어가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너가 응? 갑자기 정신 차리면 응? 지금껏 너 때문에 삽질한 내가 뭐가 되냐고~ 하아...

 

 

2022년 마지막 달을 맞이하면서 픽셀 <-> 아이폰으로 유심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을 요약 해보면,( 4a / se2 )

 

- 스팸, 보안 관련

- 픽셀로 오면 스팸 앱 따로 없어도 알아서 전화든 문자든 잘 걸러줘서 편한 대신 뱅킹 관련 뭐 하려면 꼴 보기도 싫은 알약 깔아야 하고 뭐가 깔릴지 모르는 불안감,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항상 있음.

- 아이폰으로 가면 보안 관련은 편해서 문자든 뭐든 열 때 불안감이 없지만 스팸관련 앱을 덕지덕지 깔아놔도 제대로 관리가 안돼서 이 번호가 뭔지 일일이 따로 검색해주는 거 정말 불편하다.(모르는 번호 울리지 않게 설정 상태)

 

- 한 손 조작 및 휴대성 관련

- 4a는 화면 크기가 꽤 되지만 한 손 모드나 이전 페이지로 가는 제스처가 끄트머리 깔짝으로 다 가능해서 한 손 조작이 정말 편함, 작은 폰 선호하지만 훨씬 큰 액정에 가볍고 한 손 조작이 되어서 굳이 se1처럼 작은 사이즈에 얽매이지 않아도 됨.

- se2는 4a 보다 살짝 작은데도 불구하고 한 손 모드, 이전 페이지 가는 제스처가 불편해서 폰 떨어뜨릴 위험을 항상 느끼고(둘 다 생폰 사용) 미끄러워서 자주 떨어뜨릴뻔 하면서 식은땀이 흐를 때가 많음. 이래서 자꾸 se1이 생각나는 듯..

 

- 카메라

- 주, 야간, 역광, 별사진, 인물 모드 등 전천후 웹용 카메라로는 최고임, 아이폰 최신 카메라랑 비교해도 raw로 찍을 거 아니면 큰 차이 없고 오히려 전력 소모, 고스트, 리플래시 문제 등에서는 우위 + 무제한 사진 백업까지 제공되는 터라 비교불가.

- 주간, 특히 인물사진 색감에선 더 좋은 느낌이지만 판형 차이에서 오는 디테일도 4a 대비 떨어지고 야간, 역광, 별사진, 사물의 인물 모드 리플래시 전력 소모 등에선 4a에 비빌 수 없음. se2의 가장 큰 단점인 카메라, 배터리는 그다음 문제임.

솔직히 카메라 모듈 좀 올리는건 가격 때문에 무리라도 야간모드, 사물의 인물 모드만 넣어줬어도 호감도 몇 단계는 올라감.

 

- 배터리(두 기종 다 새 배터리가 아니라서 내용 보고 참고용도로만 보면 됨)

- 크기와 무게 대비 액정이 큰 편임에도(해상도도 2배 정도 차이남) se2와 비교하면 상당히 오래가는 편, 스냅730이 생각보다 안정적이라 마지막 1% 까지 버벅임 등의 변화 없이 꺼질 때까지 사용 가능함.

블루아카이브 정도의 게임에서 se2 대비 느리거나 하지 않고 배터리 소모, 발열 등에서 se2 대비 확실히 안정적임. (타사 안드로이드 폰은 써 본지 오래되어서 비교불가)

- iOS16에 와서 다시 원점;; (15.7.1에 들어서 드디어 안정화가 좀 되나 싶었는데...), 10% 경고 들어가면 더욱 버벅이기 시작하는데(원래 저사양인 730 대비 전압에 영향을 바로 받는듯), 16 올리고 나서부터는 블루아카이브 정도에서도 4a보다 버벅거림, 멈춤, 리플래시 장난아님;;

자체 배터리 성능 83%로 나오는 상태라 정확한 비교는 안되니 참고.(어차피 애플 자체 배터리 성능 체크 기능은 믿지도 않음)

사용 기간만 따지면 4a가 긴데, 실사용 기간은 아마도 se2가 많고 4a는 1년 넘은 중고를 들여와서 1년 정도 게임 리세마라나 카메라 용도로 주로 사용했어서 제대로된 비교가 어려움, 자체 배터리 체크 기능도 없어서 모르겠기에 Accu배터리 깔았음. iOS16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블루아카 정도의 게임에서도 스냅730에도 밀리다니;;(게임 내 설정은 똑같음) 

 

- 그 외

-  이번 펌업으로 왠지 눈이 편해진 느낌이지만(확인 필요) LCD 대비 여전히 피로도는 높은 OLED, 괜찮은 마감이지만 온통 플라스틱이라 저가 느낌은 어쩔 수 없고 진동이나 감촉 등의 부분에서 계속 se2랑 비교가 됨. 대신 겨울엔 손이 덜 시림.

- 재질, 마감 등은 구형 폼펙터지만 과거 플래그쉽의 계승이라 가격 대비 월등함, 햅틱 엔진도 고급스러워서 저가라는 생각이 안 들고 만족감을 줌, 단단하고 매끈해서 계속 만지게 되지만 생폰, 한 손 사용 시 낙하할 뻔 한 경험이 많고 겨울에 손 시림.

 

- 마무리

픽셀의 경우 OS 12 버전부터 13 최근까지 말이 많았는데 12월 패치 후 일단 뭔가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라 정말 눈이 편해진 거면 당분간 실사를 진행해볼까 고민 중인데 그래도 눈 건강 생각하면 se2 배터리 교체 혹은 se3로 넘어가는 걸 염두에 두고 있다.

4a가 진작 이 정도만 되었어도 입양 후 적어도 몇 달은 실사용했을 텐데 뭔가 이제 와서?라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일단 iOS16 다음 버전이 어디로 갈지에 따라 4a를 메인으로 쓸지 어떨지 생각해 봐야겠다.

 

참고로 아내가 가끔 홍콩 유심을 꽂아 확인 문자 등을 봐야 할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아이폰으로는 수신이 안돼서 4a에 꽂으면 바로 착신된다. 

집 인터넷이 100메가 대칭 이건만 아이폰에서는 업로드가 절반 속도만 나온다.

통화 음질도 그렇고 통신 쪽은 역시 애플 제품이 별로다. 퀄컴칩과 인텔 칩의 차이인지 싶었지만 se1(퀄컴칩)도 그런 걸로 봐선 애플 쪽 문제인 듯하다, 하여간 그렇다.

애플과 구글의 소프트웨어 싸움이 이제 10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안정성, 유려함 등에선 단연 애플이 우위를 달리고 있다.

두 회사 다 신제품(애플은 12라인부터, 구글은 5라인부터)으로 갈수록 많은 하드웨어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어서 잘 알아보고 골라야 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둘 다 구형 폼팩터라도 사골 라인이 저렴하면서 안정적이다(검증된 하드웨어).

OLED는 2023년을 맞이하는 지금도 미완의 하드웨어인데 딴것보다 눈 건강 측면으로 좀 고민해주길 바란다..

 

전 세계적으로도 5G는 사기다.

초기 OLED처럼 최근, 네임드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베타테스터로 당당히 사용하고 있으며, 눈먼 추종자들 때문에 건강과 돈과 시간과 스트레스를 감수하며 신제품을 쓰던지 나처럼 따져가며 안정된 폼펙터 라인으로 가던 해야 한다.

OLED, 인텔 칩, 5G, QLC 등 미완의 기술 넣고 최신 기술 어쩌고~ 하면서 광고만 하면 똥인지 된장인지 생각도 안 해보고 물고 빨아대는 추종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커뮤니티에서 소비자가 할만한 불만을 꺼내도 광신도들에 의해 차단당한다;; 

이런건 소비자들이 뭉쳐서 불매 등으로 지켜야할 부분인데 여러번 당해보니 어이가 없어서 이제 커뮤니티에 이런 글 올리지 않는다.

잘 생각해라, 건강은 돈 주고도 못 산다.

oled 괜찮다며 종일 붙들고 보는 사람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다. 그만큼 회복력이 빠르니까 잘 못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러다 나이 들면 한순간에 시력 아작 난다.. 출퇴근길이나 집에서 몇시간씩 화면 보는건 되도록이면 LCD로 봐라..

OLED 아닌 최신폰이 없어서 할 수 없다는 경우라면, 아이폰 14? 그 돈 내고 각종 문제로 개고생 할 바에야 나라면 젠폰 9나 다른 거 혹은 그나마 문제가 덜한 13라인 쓰던지 할 것이다. 

 

*배터리 및 성능 관련 내용 추가함(2022.12.09)

*아래 4a 12월 업데이트 후 유심 옮기고 acuu배터리앱 깔고 100% 완충 후 1% 까지의 참고용 그래프.

사용내용은 블루아카이브, 퍼즐앤드래곤, 웹서핑, 시스템 및 각종 앱들 업데이트와 새 앱들의 설치 및 업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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