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sk 7mobile 요금제


홍콩 가기 전까진 통신사의 노예로 무제한 요금제를 써왔다.
지금껏 귀찮음도 있고 해서일까?
습관 처럼일까, 월 6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며 사용해왔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지금의 아내가 갑자기 따라오게 되면서 두명 분의 요금을 계산해보니 월 13만원에 육박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홍콩에서 기념일에 커플폰으로 구입 했던 아이폰 SE에 끼워 쓸 저가 유심을 찾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유플의 GS25요금제가 타 알뜰요금제를 압도했던 터라 그 요금제로 둘 다 가입했었다.
둘이 합쳐 3만원이 조금 안되는 요금에 데이터 4기가, 통화 100분, 문자 100건이었던 기억이다.
놀랍도록 저렴했다.
나 혼자 6만원 넘게 나가던 요금이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두사람분이 되다니!
거기다 주로 wifi환경에 있다 보니 충분했다.
쓰는 도중에 이벤트로 데이터가 5기가로 통화량이 200분으로 늘었다.

싼맛에 잘 쓰고는 있었지만 2년 넘게 지내고 있는 오피스텔 방에선 안테나가 1칸이라 통화하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고 데이터도 느릴 때가 많았다.
as를 불렀지만 건물 상황이 안테나 설치해도 불가능 하다는 말에 참고 쓰고 있었다.

오늘 미루고 미루던 이동을 결심, sk쪽이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기에 요금을 찾아보는데 몇 년 전과 달리 비슷한 요금이 있더라.
더 비쌀 줄 알고 기대도 안했었는데;;

일단 지금 쓰던것과 비슷하게 데이터 5기가, 문자 50건에 통화가 250분인 요금제로 옮겨탔는데 문자는 안쓰다 보니 통화가 늘어난 쪽이

오히려 더 나아보인다.

유플 쓰던 초기엔 번화통화가 거의 없던 때라서 신경안쓰고 지냈는데 최근 일이 전화를 자주 받게 되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게 되었다. 느린 데이터는 덤;;

내가 먼저 써 보고 괜찮으면 아내는 통화가 필요없기에 12,800원인가 하는 요금제로 바꿀 생각이다.

처음엔 10년을 넘게 써왔던 kt를 생각했으나 lte에서 kt가 제일 안터진다는 글이 지배적이라 제외했다.

과연 어떨지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추가-
유심 이동 후 보니 m-VoIP가 안된다;;;
유플러스에서 같은 가격 요금제에서 되었기에 신경도 안썼는데;;
좀 더 써보면서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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