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2 구매자가 12미니 출시 후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한다.

 

12시리즈 발매 초반 까지는 아니었으나 12미니 출시 후 작은 폰을 선호해서 se2로 갔던 유저와 큰 폰의 무게나 휴대성에 불만을 품은 유저들 까지 12미니로의 대 이동이 시작되고 2020 se(se2) 중고 매물들이 중고사이트를 점령하게 되었다.

매물이 몰리면서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나는 4개월 쓴 se2 64를 21만원에 1달 쓴 128을 30만원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했다.

합쳐서 51만원, 64기가 2020 se 모델을 새 제품으로 하나 구매하는 가격 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지금 보다 더 떨어 질 지 다시 오를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이 se2 세컨핸드를 구하기엔 최적기라 본다.

한국은 기본 보증기간이 2년으로 늘었기에 신형에 속하는 se2 모델도 당연히 포함된다.

 

최근 애플의 갑질, 양아치질에 질려 떠나려고 픽셀 3a를 구매했고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다가 갑자기 다시 애플로 오게 된 결정적 이유를 정리하자면

 

  • 첫째는 당연 극강의 가성비! 중고 가격이다.
  • 둘째는 야간 모드가 없는 기종이지만 인물모드도 되고 빛이 있을 때 화질은 상당히 좋다.
  • 그리고 가격 외 큰 부분을 차지했던 에로사항이라면 애플 생태계이다.

 

그동안 오랜 기간 형성되어 왔던 애플 생태계에서 혼자 빠진다고 되는게 아니었다는 점, 아내와는 국제 커플이었다 보니 연애 때 부터 지금까지 써오던 아이메세지, 페이스타임 통화 화상통화 및 에어드롭, 가족공유, 아이클라우드 결제 등..

그리고 2달 가량 3a를 쓰면서 가끔 빡치게 만드는 열악한 통화품질이 있었다.

업무통화가 많지 않아 그럭저럭 버티고 사용했지만 중요한 통화에서 자꾸 끊기는 경우가 있어서 상대도 짜증내고 나도 짜증나고 하다 보니 볼테 패치를 한 번 도전했다가 다시 리락했었다.

매 달마다 이걸 하려니 귀찮아서;;; 

3a는 안드 서브 겸 야간카메라로 써야겠다 싶다.

정식 수입까진 아니더라도 volte 문제가 해결 되기 전까진 메인폰으로 쓰긴 아쉽다, 전화기 기본인 통화가 문제니;;

물론 매 달 패치 해주고 쓴다면 괜찮긴 하지만 나는 귀차니즘이 심해져서 포기다..

 

지금 se2(2020 SE)의 경우 중고가 가격대비 역대급이라 생각한다.

보통은 최소 1,2년은 지나 배터리 부터 교체가 필요해서 추가금도 들어 가고, 보증도 없고 여러 문제를 감수하고도 가격이 더 비쌀 가능성이 큰데 지금 se2는 모든걸 갖추고도 저렴하다, 정말 역대급이라 하겠다!

 

애플이 문제인데.. se2 쯤 부터 문제가 늘어나더니 12 시리즈에 와서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종합병원인듯;;

뽑기라는 말로 치부하기엔 말도 안되는 플래그쉽 기종의 문제라는 점이다.

혹시 iOS14버전으로 아직 올리지 않았다면 당분간 올리지 않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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