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픽셀3a를 데려왔다.
간만에 쓰는 안드로이드 OS다 보니 적응하느라 여기 저기 검색하면서 공부중이다.
메인폰으로 하나만 쓰는 스타일이라 바로 유심 꽂고 사용해 보는 중이다.

저성능ap 치고는 구글 순정이라 그런지 빠릿함을 보여줘서 놀랬고 기대했던 카메라도 일단은 만족스럽다.
물론 게임이나 조금 사양 있는 작업을 들어가면 버벅임이 보이기에 게임같은 고사양이 필요한 작업이 많은 사람은 4a 이상으로 가야 겠지만 그 가격이면 아이폰se등의 월등한 기종들이 많아서 추천하기 힘들다.

나는 통화량이 많지 않아서 일단은 volte설정 없이 그냥 사용중인데 이 부분 때문에 상당히 귀찮거나 먹통 등의 현상도 각오 해야 하므로 통화가 중요한 사람에게도 추천 못 할 제품이다.

아이폰8에서 넘어와서 2일 째 제일 체감 되는 부분은 큰 화면임에도 좌우 넓이는 비슷해서 그립감과 조작성은 크게 딸리지 않으면서 가벼운게 정말 체감된다.
카메라도 주광과 저조도에서 몇 장 찍어 본게 다이지만 인물사진 모드나 야간모드 등이 만족스럽다.

아몰레드는 맘에 들지 않지만 갤럭시에 비해 기본 색상설정 자체가 괜찮아서 특별히 건들 것 없이 사용중이다.

아이폰8이 대용량 배터리로 교체한 녀석이고 3a가 1년 넘게 사용한 녀석인데 배터리 체감은 3a가 더 길게 느껴지는데 좀 더 지켜봐야겠다.
보통 안드로 오면 배터리 누수가 걱정이었는데 걱정을 덜었달까..

se14년 가량 쓰다가 대용량 교체하고
6s사서 대용량 교체, 8 구매 후 대용량 교체했는데 3a를 업어왔으니...
아직은 배터리가 괜찮은 것 같아서 교체는 좀 더 써보면서 생각해봐야겠다.

곧 아이폰12가 출시 될 텐데..
거기다 픽셀 4,4a와 5까지 출시되는 마당에 3a를 데려 온 이유라면 다른게 있을까, 가격이다.
알뜰요금제로 아내와 2인분 요금이 월 3만원도 안되는데 백만원 하는 기기는 사치같고, 언제나 처럼 철지난 기기를 저렴할 때 구입하는 나..
그래도 픽셀폰은 카메라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데 위안을 삼아 본다.

이틀 사용하면서 느끼는 장점은 가벼운 무대에서 오는 편안함과 좋은 카메라, 발열도 적고 배터리도 오래간다는것, 디자인도 매력적이고(인덕션, 핀홀 등 극혐;;) 아이폰 3Gs나 5c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재질과 그립감!
그 덕에 생폰으로 사용하기 정말 좋다.
개인적으로 손으로 잡고 쓰는 제품은 금속 재질로 된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촉감도 별로에 무겁고 떨어뜨리면 흉측해지기 때문이다.
겨울에 차갑고 여름엔 뜨거운것도 덤이다.

단점은 아몰레드라 눈이 쉬이 피로해진다는 점과 게임 좀 하면 느린 성능이 체감된다는것.
본인은 아직 못느꼈지만 volte문제가 제일 큰 것 같다.

앞으로 놀러다닐 때, 픽셀 카메라의 진가를 확인해 봐야겠다! 정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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