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e1 쓸려고 아이클라우드에서 복원 후 설정 중에 버즈라이브 앱이 안 깔려서 바로 se2로 복귀했었다.
어젯밤 혹시나 싶어 앱 설치는 하지않고 se1 블루투스 메뉴에서 버즈라이브 동기화 시도해봤는데 잘된다;;
다시 se1을 써볼까 싶어 이번엔 se2->se1를 마이그레이션 기능으로 옮겼는데 이런;; 버즈앱이 그대로 잘 실행된다;;
이건 뭐지 싶어서 버즈앱을 지우고 재설치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안되면 헛고생이기에 그냥 쓰기로 했다.
se2에서 se1으로 가면서 장점은 가벼움, 한손조작의 편리함, 생폰으로 안정적인 그립감, 유선 이,헤드폰 사용가능이 있다.
단점으론 눈침침, 발열, 더욱 빠른 배터리 소모, 모자란 카메라, 조금 느려짐 정도일까..
기능은 아니지만 se1의 디자인이 너무 이쁘다!
아마 아직도 se1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디자인이라는 이유도 한몫하지 않을까?
se2도 가볍고 좋긴 한데 카툭튀로 인해 생폰으론 어디 놓기 조심스럽고 폭이 넓고 전원 버튼이 오른쪽에 있어서 생폰으로 쓰다 보면 전원 누르다가 폰 떨어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랄까;;;
se1의 마성의 매력은 가격으로 증명된다.
128 기준 중고가는 se2와 맞먹고 있다.
한 번씩 se1 팔아서 se2 한대 더 장만할까 고민한 적도, 몸값 쳐줄 때 팔아서 픽셀 한대 들일까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아직 참고 있다. 왠지 보내고 나면 또 들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일 거다.
어찌 보면 iOS15까지 지원돼버리는 바람에 더욱 미련이 남는 녀석이다.
성능도 차이는 있지만 iOS 특성상 se1도 아직 쓸만한데 카메라는 천지개벽 수준이라 se2에서 내려오면 가장 밟히는 부분은 카메라 성능이 되겠다.
사용자 모임을 둘러보다 보면 나처럼 12 미니 말고 se1 포맷에 카메라랑 액정만 업그레이드해달라는 유저도 보이곤 하는 걸 보면 역대급 제품인 건 확실하다고 본다.
se2도 못생긴 디자인은 아니지만 se1의 자태는 따라갈 수 없다고 본다.
se1을 당분간 써보다가 iOS15도 맛보고 나서 메인 폰으로 힘들면 음감 기기로 써도 괜찮다고 본다.
마치 예전에 쓰던 아이팟처럼..
블로그 글을 보면 알겠지만 항상 다 정리하고 하나만 쓰려는 의식은 남아있어서 다 정리 후 픽셀 3a, 4a정도나 se2 대용량 배터리 갈고 몰빵하고 정리한 금액으로 패드 미니 정도 구해볼까도 싶은데 거기서 꼭 껴드는 생각이 그럴 거면 "se1+패드 미니 5" 조합이란 것이다;;;
이 조합이면 카메라가 빠지게 되는데 코로나 이후로 사진도 거의 안 찍으니..
최고의 가성비 스마트폰은 se2인데 se1의 마성의 매력은 정말;; 예전의 블랙베리와도 같은 느낌일까..
하여튼 se1을 메인으로 써보려고 옮기면서 쳐박아두었던 ksc75, cca c16, 수월우 스페이스쉽, 소니 cks550x, 이어팟 등 모두 꺼내서 다시 하나씩 들어보고 있다.
최근 샤잠 앱에서 애플뮤직 1개월 무료권을 줬기 때문에 고음질을 들어보기 위해서이다.
그래도 음질은 유선이랄까~
덕분에 저렴이로 SHP9500 같은 대구경 오픈형 헤드폰에 대한 유혹이 또 꿈틀거린다;;;;
예전에 추천했었지만 깔끔한 소리 좋아하면 수월우 스페이스쉽, 이어팟, 오버이어형이 좋으면 수월우 ssr
풍부한 건 ksc75, cca c16, 저음 빵빵은 소니 cks550x 정도면 귀호강한다.
대구경 헤드폰 사봐야 또 얼마 안 듣고 무겁고 불편해서 처박아둘 것만 같아 억누르고, 그럴 때는 ksc75로 달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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