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맥북에어 및 아이맥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사무직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꽤 만족스러웠는데 실제로 크게 뭔가를 한 적은 없고 흔하게 웹서핑, 영상 감상, 가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작업 정도가 전부였다.
몇 년 전 애플에서 m1 실리콘 칩이 나왔을 때 침만 흘리던 기종을 2025년이 되어서야 중고 영입을 했다.
기존 사용하던 레노버 가성비 모델도 웹서핑 및 영상이 주용도인 지금 충분하긴 했지만 발열이나 가끔 들리는 펜 소음도 신경 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애플에서 m4를 발표하고 작년 말에 슬그머니 기존 제품들 램을 같은 가격에 기본 16기가로 올려버린 덕에 기존 제품들이 저렴하게 중고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50 정도에 맥북에어 m1 깡통 제품들이 당근에 많이 보이길레 아내 거랑 두 개 100 정도면 가능해 보여서 뒤지다가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인지 기본 모델이 같은 가격에 16기가로 몰래 올라가 버린 사건을 접하곤 가격을 더 올려서 16기가 매물로 노선을 틀었다. 애플제품은 액세서리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m1 시리즈부터 usb-c 구녕 2개뿐이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상황이라 전부 합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되어버린다.
어쨌든 오랜만에 맥북에 필수앱들도 새로 찾아보고 필수 악세서리도 하나씩 찾아보고 지르면서 다시 공부 중인 상태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마우스가 필요 없는 매직패드와 UI, 발열도 없고 팬리스라 너무 조용하다는 것, 그리고 90% 정도인 배터리인데도 상당히 오래 버텨주는걸 직접 체험해 보니 정말 엑셀 작업이 메인이 아니라면 맥북에어가 가성비라는 걸 체감한다. 사실 이 녀석을 구입하기 전까지 패드를 하나 구매하려고 몇 달을 정보검색 중이었고 아이패드 에어 6, 아이패드 미니 7, 갤럭시탭 9 FE 플러스 정도 선에서 하나 구입할 요량으로 매장에 가서 직접 만져도 보고 고민 중이었다. 그러던 도중에 중고 패드 가격보다 맥북이 더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맥북으로 전환해 버렸다. 어차피 패드 사봐야 크게 할 건 없을 테고 제대로 작업도 안 되는 패드에 그 정도 돈을 쓰는 것보다는 맥북을 사는 게 여러모로 경제적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패드를 고민했던건 펜으로 가능한 작업이 가끔 필요했기 때문인데 기존에도 그랬지만 사놓고 몇 번 쓰다가 결국 무거워서 안 쓰게 될 테고 미니를 사자니 작업용으로는 애매하기도 하고 그냥 폰으로도 다 하고 있어서 차라리 맥북이 활용도가 더 많을 것 같아서 애플 인텔리전스 대비용으로 16기가 메모리 모델로 일단 질러버린 것이다. 올 3,4월쯤에 새 모델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가격은 더 비쌀 테고 지금 상황을 보면 그때 환율도 무시 못할 것 같아서 새 모델은 못 살 테고 그때 지르기엔 환율 때문에 중고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인데, 신모델이 어찌 나오느냐에 따라 그리고 구 모델이 얼마나 장터에 나오느냐에 따라 환율 무시할 만큼 중고가가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지금 구매해 버렸다.
내가 사용하는 패턴에선 m1 정도면 성능은 충분하고 오히려 이후 모델들은 전력소모나 발열 부분에서 m1보다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녀석을 선택한 것도 있다. 최근 출시한 m4 맥미니 때문에 시끌시끌해서 기존 맥미니들 중고가가 떡락중이라 데탑 대신 사용할 사람이면 m1맥미니 중고도 지금 지르기 좋은 때인 것 같다. 알리에서 맥북에어에 연결해서 쓸 인클로저는 질러놨고 서랍에서 잠자던 1 테라 m.2 ssd를 드디어 사용해 줄 때가 왔다 ㅎㅎㅎ
최근 인텔의 루나도 나왔고 스냅드래곤 x도 그렇고 애플 실리콘 이후로 저전력 고성능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인텔은 아직 전력소모나 발열에서, 스냅드래곤은 성능에서 애플 실리콘을 따라가려면 멀은 것 같지만 제조사들 힘내라!
애플 인텔리전스를 안 쓰겠다 싶으면 맥북에어 깡통의 가성비는 앞으로도 몇 년은 갈 것 같다.
애플의 인텔리전스의 경우 별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바뀐 건 chat-GPT 4.o 버전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유료서비스인 4.o 버전을 맛보기로 사용해 보면서 꽤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냥 쓰려면 유료 구독을 해야 하는데 일반인에겐 부담이 되는 조건이라 관심을 껐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니까 말이다!
폰은 se3에서 신모델로 넘어갈 생각이 없는 건 oled 액정이 싫기 때문이고 지금 아이패드 에어 6은 ips라 괜찮긴 한데 지금 가격이면 맥북에어 깡통보다도 훨씬 비싸기에 굳이?라는 생각. a17 pro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 7의 경우는 음.. 가격, 크기 등에서 작업용도 아니고 일상용이면 그냥 폰으로 버티자는 생각에 지금의 반값 정도 내려갈 때까지 지켜볼까 싶다. 개인적으로 출퇴근하면서 동영상 시청을 하지 않기에 폰 하나면 족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도 한다 치면 차라리 에어 11인치가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기 때문..
나중에 이모티콘이라도 만들어 볼까 싶은데 맥북에어에 창고지기인 태블릿 먼저 연결해 보고 불편하다 싶으면 생각해 봐야겠다.
굳이 m1 같은 고사양 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결국 인텔리전스 때문에 8기가 메모리 이상을 생각하다 보니 아이패드 에어 6 이상을 찾게 되는 거고 그런 거면 맥북에어 16기가 램 모델에 태블릿 연결해서 쓰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패드를 산다면 아마 3월 이후 아이패드 11 모델이 출시하는 걸 보고 인텔리전스도 맛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패드에 인텔리전스가 필요 없으면 아이패드 10 모델 정도면 성능은 충분할 듯하고 지금은 40만 원 대라서 아직 비싸다는 판단, 아이패드 11 출시 후에는 중고가 20만 초반에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 정도에 생각해 봐야겠다.
맥북에어를 지르기 전 원래 패드를 고민했을 때 제일 고민했던 게 갤탭의 s펜과 애플펜슬 중 작업 시 어떤 게 좋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아이패드 에어 6과 갤탭 9 fe+ 모델을 비교해보고 왔고 실제로 다년간 사용해 봤던 와콤태블릿과 예전에 몇 달 아이패드 사용하면서 사용했던 애플펜슬 1 과의 기억에서도 두 펜 중에 하나 택하라고 하면 와콤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엔 데 애플 펜슬의 가장 큰 문제가 충전이라는 벽이었기 때문, 이게 정말 생각보다 귀찮았던 기억 + 배터리 제품은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딱딱거리는 점도 감점의 원인.
에어팟 사용 당시도 참 만족스럽긴 했는데 몇십 주고 산 제품이 1년 조금 지나서 못쓰게 된다는 게 어이가 없어서 그 후론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삼성의 강낭콩은 배터리도 오래가고 교체도 가능해서 만족했으나 음질이...)
하지만 액정에 붙어있는 와콤의 문제는 가장자리 이슈가 있어서 와콤태블릿은 따로 쓰는 게 아무래도 작업하긴 좋다.
위 그림들은 삼성 갤럭시 노트1 모델을 중고로 구입했던 당시의 그림들이다.
당시 우쿨렐레 모임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며 카페에서 끄적였던 그림과 삼성노트 테스트 겸 그렸던 그림이다.
이건 아이패드 첫 구입당시 손가락으로 그렸던 그림. 당시엔 잡스 시절이어서 펜슬이 없던 시절이었다.
위 그림은 와콤 기술이 들어간 태블릿 pc를 구입하고 그렸던 그림, 당시 출퇴근 버스에서 테스트로 그렸던 그림인데 매일 열심히 그려보자고 구입했지만 4장 그리고 나서 그린 적이 없었다;; 일에 치여서 그릴 시간도 없긴 했지만 결국 무겁다는 건 안 쓰게 된다는 것과 직결된다고 본다.
오히려 갤럭시 노트 1로 그렸던 그림이 10장은 되었던 것 같다..
어떤 패드를 살까 고민하면서 몇 달간 서치 중에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묻고 비교하는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요즘 나오는 어떤 태블릿을 사더라도 위 그림들을 그렸던 제품들보다 성능이던 앱 사양이던 좋게 나올 것이기에 뭐든 상관없지만 결국 본인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게 중요하지 최신의 비싼 제품을 사는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 금전적으로 충분히 여유롭고 본인이 쓰겠다면야 뭘 사든 자유겠지만.
갤럭시탭 9 fe+ 제품과 아이패드 제품 비교질문이 많았고 특히 갤탭 fe 버전은 써보지도 않고 쓰레기라며 무조건 아이패드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솔직히 아이패드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그만큼 저렴하고 펜도 공짜에다 충전 스트레스 없고 90hz 지원에 외장 1 테라까지 지원되는데 방수 방진까지 된다. 앱 생태계에서 딸리지만 필기 위주라면 갤탭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뭐 얼마나 대단한 작품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성능 다 쓸 거 아니라면 성능만 볼 건 아니고 금액 추가 액세서리 금액, 용량문제 등 생각할 게 많은데 ap 성능만 가지고 깐다는 게 좀 어이가 없었다. 갤탭 9fe+와 아이패드 에어 6을 놓고 보자면 솔직히 에어 6+펜슬까지만 가더라도 중고가 2배 가까지 가더라;; 뭐 어쨌건 본인이 직접 만져보고 뭘 얼마큼 쓸 건지 생각해서 판단하고 구입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기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림이라면 고성능 패드에 펜슬프로던 펜슬 1이건 손가락으로 그리던 저성능 탭 s펜으로 그리던, 뭘 사던 그게 본인 대신 그려주는 게 아니라는 것만 명심해서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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