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시리즈를 참 좋아했던 사람으로 손도 작은 편이라 SE1을 참 마음에 들어 하며 사용했고 버벅거림과 배터리라는 세월의 변화에 못 이겨 SE2를 거쳐 3세대를 사용 중에 SE2로 만족한다던 아내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유일하게 하는 오징어게임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육을 일삼던 아내가 최근 SE2에서 버벅거려서 자꾸 1등을 놓친다는 불만이 나와서 내가 사용 중인 SE3를 쥐어줘 봤더니 잘도 학살하고 다시 1등을 거머쥐더라.

그렇게 사용하던 SE3는 아내손에 넘어가고 다음 폰으로 같은 a15ap 지만 램이라도 올라가고 제조공정도 올라간 14 일반을 한번 써볼까 싶어 채소밭을 물색 중이었다.
SE3를 구입할까도 싶었는데 아내에게 넘어간 128기가 말고도 백업용이던 SE3 64기가로 옮겨둔 터라 같은 기종은 좀 그렇고 이 기회에 애플의 아몰래드 기종을 경험해 볼지 고민이었기 때문.

눈이 예민해서인지 픽셀 4a 기종도 샀다가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계속 끼다가 눈 주위가 헐어버리는 통에 그냥 구글포토 백업용으로 사용 중인 것도 있고, 한 손 조작과 가벼운 걸 좋아하기에 섣불리 생각하기 힘들었지만 이 기회에 저렴이로 애플의 oled 액정을 한번 경험해볼까 싶은 충동도 일고해서 13, 14 일반 중 30만 원 초반대 이하로 목표를 정하고 당근을 뒤지다가 16e 개작살 에디션이 올라왔길래 일단 덥석 물었다.
눈이 못 버티면 알리에서 호환 IPS 디스플레이로 교체할 생각으로 그냥 질렀다.

첫날은 생각보다 눈 시림이 없어서 괜찮다 싶었고 8기가 램과 손발이 잘려나가긴 했지만 a18칩 덕인지 빠르고 SE3에서 힘겹게 돌아가던 블루아카이브라는 게임이 정말 빠르게 무리 없이 돌아가는 걸 보고 만족스러웠다.

웹툰을 볼 때도 큰 화면 덕에 뭔가 시원시원했고 게임을 하던 웹툰을 보거나 뭔가를 해도 발열 적고 빠릿빠릿한 게 만족스러웠지만.. 3일째부터 그분이 오시더라..
눈이 침침해지고 눈곱이 끼기 시작함;;
다시 SE3로 돌아가야 하나 액정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에 빠져서 정보를 모으며 다시 일주일을 보내면서 눈이 조금 적응을 하는지 고름처럼 나오던 눈곱이 줄어들고 피로감은 남아있지만 조금씩 나아졌다. 아몰 중엔 아이폰이 역시나 최상급 oled+트루톤 효과인지 견딜만했다.

개박살 에디션이라 눈이 더 피로한 건지 싶어 알리에서 호환 oled 디스플레이와 IPS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면서 알게 된 것이 IPS는 오래된 기술이다 보니 두께나 베젤에 민감하지 않으면 oled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기술적으로 정품과의 품질차이도 덜할 거라는 견해였다.

알리의 호환 oled 중에서 삼성 m10이상급의 oled 디스플레이는 없기 때문에 화질이든 전력소모나 번인에도 좋을 것 없다는 것!

취향차이겠지만 한 손 조작과 휴대성을 좋아하는 나는 베젤은 어느 정도 있어야 그립과 조작성에서도 좋다는 쪽이고 눈건강 생각하면 IPS 쪽을 선호하기 때문인데, 어쨌든 2주간 신형 플랫폼에 적응하면서 SE3->16e로 넘어온 유저로서 느낀 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 기기 성능과 배터리 성능에선 대만족.

- 걱정했던 페이스아이디는 생각보다 편하다.
누워서 추가등록까지 하고 나니 모자, 마스크, 누운 상태에서도 모두 잘 되고 손에 물기가 있을 때도 된다는 점이 좋다.

- 무게나 그립감 한 손조작 등은 SE3가 월등하지만 게임 시 발열 및 버벅거림, 배터리 광탈과 맞바꿨다고 생각함.

- oled 보다 ips가 눈이 편한 건 변함없어서 발열과 배터리만 어찌 해결된다면 다시 SE3를 쓸 것 같지만 갈수록 무거워지는 iOS와 앱들로 인해 불가능할 듯.

- 개취겠지만 디자인도 SE3가, 그보단 SE1이 더 좋다. 배터리와 발열만 해결된다면 SE1으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웹툰이라도 보려면 액정크기가 너무 작아서 최소 SE3는 되어야 할 듯 함.

- 한 손 조작을 해보려고 노력해 봤으나 그립톡? 그런 거라도 달지 않으면 안 되겠어서 왼손으로 폰을 사용하기로 하고 적응 중임. (유저설정 좀 넣어줘 애플!!)

- 생폰인데도 제법 묵직해서 케이스에 강화유리, 그립톡 등 하시는 사람은 손목이나 새끼손가락 조심해야 할 듯. 한 번씩 SE3를 만지면 손과 눈에 평화가 깃듬.

- 카메라는 항상 1개짜리만 써와서 특별한 건 모르겠고 렌즈가 너무 커서 참치 눈깔처럼 징그럽다;

- USB C 때문에 당장 이어 팟도 못쓰고.. 살려니 비싸고;; 나쁜 사과자식들.. 그냥 넣어주지..

- 배터리 부분에서 추가하자면 SE3도 대용량으로 자가교체해서 게임만 안 하면 Wi-Fi 환경에서는 오래감.
화면 켜짐 9시간은 가지만 문제는 밖에 나오면 셀룰러에서 쭉쭉 닳아버리고, 발열도 무시 못함.
16E는 LTE에서도 9시간은 가줘서 충전기 없이 폰만 들고 어디 나가도 불안하지 않다. 상당한 장점이라고 생각함. 티머니도 열렸으니 이제는 폰 하나만 가지고 나가도 걱정 없을 듯.

- oled 디스플레이가 유행하면서 블랙테마가 유행하게 된 게기가 번인을 줄이고 전력소모를 개선하기 위함이었는데, 16e를 써보니 걱정이었던 배터리 소모 문제는 안정된 것 같다. 굳이 블랙테마를 쓰지 않아도 오래감.
첫날은 블랙테마, 그다음 일반 이렇게 써봤는데 실사용 패턴에서 전력소모 차이가 크지 않는 건 주로 웹툰을 많이 보기에 어차피 흰 배경이 많아서인 듯.
그리고 블랙테마에서 눈 피로가 더 심했는데 관찰하면서 느낀 게 배경이 어두우면 빛 반사가 더 심해져서 피로도가 더 오르는 듯, 저가형이라 AR코팅이 없어서 더욱 그런 것 같은데 개박살에디션이라 AR필름 붙이기도 그렇고 애매해서 이 부분은 차차 고민해봐야겠음.

- 각이 진 디자인 때문에 SE3에 비해 그립감이 안 좋다. 그래서 더 무겁게 느껴지기도 함.

- 뭐가 됐건 물리적 배터리 용량이 같은 사이즈 중 최고용량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할 것 같아서 안심됨.

- 16시리즈의 패닉풀 증상이 제일 심하고 아직도 안 잡혔는데, 유독 16e 모델만 패닉풀 사례가 아직 없는 걸로 보아, 욕을 많이 먹으면서도 이따위로 출시한 이유가 자체모뎀 테스트 겸, 패닉풀이 아직도 안 잡히니 의심스러운 기능들을 일부러 제외하고 출시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 중임. 가격 대비 어이없을 정도로 기능을 뺐는데 굳이? 싶은 기능들 중 패닉풀에 영향을 끼치는 게 있는데 그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테스트폰일 거라고 개인적으로 의심 중임.

맥북에어 구입하고 초기설정과 데이터 이전을 마치고 잘 사용 중이었는데 스피커가 워낙 좋아서 스피커로 음감 하다가 이어폰을 꽂았더니 전류음(비~~) 소리가 거슬렸다.

인터넷 뒤져보니 1만 원 초중반대에 판매 중인 접지 쇳대기가 있더라, 근데 돈도 아깝고 원리야 간단한 거라 그냥 집에 있는 은박지로 간단하게 접지 완료했다.
방법은 은박지를 적당히 3,4겹 말아서 접지 부분에 살짝 눌러준 다음 플러그 결합(결합하면서 은박지가 밀려 들어가 접지되기 때문에 살짝 닿게만 위치 잡고 플러그를 합체해 주면 됨)하면 되고 두 번째 사진처럼 접지부에 닿게만 적당히 꽂아주면 된다.

배터리가 오래가서 굳이 가지고 나갈 이유는 없어서 이대로 쓰면 되는데 외부로 자주 가지고 다닌다면

사진처럼 집에 흔하게 있는 저 녀석 철사만 빼내서 똑같이 만들어 끼워주면 좀 더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다.
테스트만 해보고 플러그 분리가 더 힘들어지길래 다시 은박으로 교체했다.

맥북에어 3.5 플러그에 직결한 East6은 굳이 ka13 연결 안 해줘도 저음이 단단해져서 들을만하다. 무엇보다 스피커가 정말 좋아서 역시 맥북이란 생각이 든다. 스피커는 세팅이 중요한데 맥북은 이 작은 크기로 어떤 마술을 부린 건지 신기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
출시 4년이 되었지만 맥북에어 m1은 여전히 쓸만한 녀석이다.

오래전에 맥북에어 및 아이맥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사무직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고 꽤 만족스러웠는데 실제로 크게 뭔가를 한 적은 없고 흔하게 웹서핑, 영상 감상, 가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작업 정도가 전부였다.

 

몇 년 전 애플에서 m1 실리콘 칩이 나왔을 때 침만 흘리던 기종을 2025년이 되어서야 중고 영입을 했다.

기존 사용하던 레노버 가성비 모델도 웹서핑 및 영상이 주용도인 지금 충분하긴 했지만 발열이나 가끔 들리는 펜 소음도 신경 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애플에서 m4를 발표하고 작년 말에 슬그머니 기존 제품들 램을 같은 가격에 기본 16기가로 올려버린 덕에 기존 제품들이 저렴하게 중고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50 정도에 맥북에어 m1 깡통 제품들이 당근에 많이 보이길레 아내 거랑 두 개 100 정도면 가능해 보여서 뒤지다가 애플 인텔리전스 때문인지 기본 모델이 같은 가격에 16기가로 몰래 올라가 버린 사건을 접하곤 가격을 더 올려서 16기가 매물로 노선을 틀었다. 애플제품은 액세서리 가격도 만만치 않은 데다 m1 시리즈부터 usb-c 구녕 2개뿐이라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상황이라 전부 합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되어버린다.

 

어쨌든 오랜만에 맥북에 필수앱들도 새로 찾아보고 필수 악세서리도 하나씩 찾아보고 지르면서 다시 공부 중인 상태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마우스가 필요 없는 매직패드와 UI, 발열도 없고 팬리스라 너무 조용하다는 것, 그리고 90% 정도인 배터리인데도 상당히 오래 버텨주는걸 직접 체험해 보니 정말 엑셀 작업이 메인이 아니라면 맥북에어가 가성비라는 걸 체감한다. 사실 이 녀석을 구입하기 전까지 패드를 하나 구매하려고 몇 달을 정보검색 중이었고 아이패드 에어 6, 아이패드 미니 7, 갤럭시탭 9 FE 플러스 정도 선에서 하나 구입할 요량으로 매장에 가서 직접 만져도 보고 고민 중이었다. 그러던 도중에 중고 패드 가격보다 맥북이 더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맥북으로 전환해 버렸다. 어차피 패드 사봐야 크게 할 건 없을 테고 제대로 작업도 안 되는 패드에 그 정도 돈을 쓰는 것보다는 맥북을 사는 게 여러모로 경제적이라는 판단이 들어서였다.

 

패드를 고민했던건 펜으로 가능한 작업이 가끔 필요했기 때문인데 기존에도 그랬지만 사놓고 몇 번 쓰다가 결국 무거워서 안 쓰게 될 테고 미니를 사자니 작업용으로는 애매하기도 하고 그냥 폰으로도 다 하고 있어서 차라리 맥북이 활용도가 더 많을 것 같아서 애플 인텔리전스 대비용으로 16기가 메모리 모델로 일단 질러버린 것이다. 올 3,4월쯤에 새 모델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가격은 더 비쌀 테고 지금 상황을 보면 그때 환율도 무시 못할 것 같아서 새 모델은 못 살 테고 그때 지르기엔 환율 때문에 중고가도 오를 거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인데, 신모델이 어찌 나오느냐에 따라 그리고 구 모델이 얼마나 장터에 나오느냐에 따라 환율 무시할 만큼 중고가가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판단 하에 지금 구매해 버렸다.

 

내가 사용하는 패턴에선 m1 정도면 성능은 충분하고 오히려 이후 모델들은 전력소모나 발열 부분에서 m1보다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녀석을 선택한 것도 있다. 최근 출시한 m4 맥미니 때문에 시끌시끌해서 기존 맥미니들 중고가가 떡락중이라 데탑 대신 사용할 사람이면 m1맥미니 중고도 지금 지르기 좋은 때인 것 같다. 알리에서 맥북에어에 연결해서 쓸 인클로저는 질러놨고 서랍에서 잠자던 1 테라 m.2 ssd를 드디어 사용해 줄 때가 왔다 ㅎㅎㅎ

 

최근 인텔의 루나도 나왔고 스냅드래곤 x도 그렇고 애플 실리콘 이후로 저전력 고성능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인텔은 아직 전력소모나 발열에서, 스냅드래곤은 성능에서 애플 실리콘을 따라가려면 멀은 것 같지만 제조사들 힘내라!

애플 인텔리전스를 안 쓰겠다 싶으면 맥북에어 깡통의 가성비는 앞으로도 몇 년은 갈 것 같다.

 

애플의 인텔리전스의 경우 별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바뀐 건 chat-GPT 4.o 버전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유료서비스인 4.o 버전을 맛보기로 사용해 보면서 꽤 괜찮다는 생각이었지만 그냥 쓰려면 유료 구독을 해야 하는데 일반인에겐 부담이 되는 조건이라 관심을 껐는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니까 말이다!

폰은 se3에서 신모델로 넘어갈 생각이 없는 건 oled 액정이 싫기 때문이고 지금 아이패드 에어 6은 ips라 괜찮긴 한데 지금 가격이면 맥북에어 깡통보다도 훨씬 비싸기에 굳이?라는 생각. a17 pro 모델인 아이패드 미니 7의 경우는 음.. 가격, 크기 등에서 작업용도 아니고 일상용이면 그냥 폰으로 버티자는 생각에 지금의 반값 정도 내려갈 때까지 지켜볼까 싶다. 개인적으로 출퇴근하면서 동영상 시청을 하지 않기에 폰 하나면 족하고 간단한 작업이라도 한다 치면 차라리 에어 11인치가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기 때문..

나중에 이모티콘이라도 만들어 볼까 싶은데 맥북에어에 창고지기인 태블릿 먼저 연결해 보고 불편하다 싶으면 생각해 봐야겠다.

굳이 m1 같은 고사양 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결국 인텔리전스 때문에 8기가 메모리 이상을 생각하다 보니 아이패드 에어 6 이상을 찾게 되는 거고 그런 거면 맥북에어 16기가 램 모델에 태블릿 연결해서 쓰는 게 더 나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패드를 산다면 아마 3월 이후 아이패드 11 모델이 출시하는 걸 보고 인텔리전스도 맛본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패드에 인텔리전스가 필요 없으면 아이패드 10 모델 정도면 성능은 충분할 듯하고 지금은 40만 원 대라서 아직 비싸다는 판단, 아이패드 11 출시 후에는 중고가 20만 초반에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 정도에 생각해 봐야겠다.

 

맥북에어를 지르기 전 원래 패드를 고민했을 때 제일 고민했던 게 갤탭의 s펜과 애플펜슬 중 작업 시 어떤 게 좋을까에 대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아이패드 에어 6과 갤탭 9 fe+ 모델을 비교해보고 왔고 실제로 다년간 사용해 봤던 와콤태블릿과 예전에 몇 달 아이패드 사용하면서 사용했던 애플펜슬 1 과의 기억에서도 두 펜 중에 하나 택하라고 하면 와콤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엔 데 애플 펜슬의 가장 큰 문제가 충전이라는 벽이었기 때문, 이게 정말 생각보다 귀찮았던 기억 + 배터리 제품은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딱딱거리는 점도 감점의 원인.

에어팟 사용 당시도 참 만족스럽긴 했는데 몇십 주고 산 제품이 1년 조금 지나서 못쓰게 된다는 게 어이가 없어서 그 후론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다.(삼성의 강낭콩은 배터리도 오래가고 교체도 가능해서 만족했으나 음질이...)

하지만 액정에 붙어있는 와콤의 문제는 가장자리 이슈가 있어서 와콤태블릿은 따로 쓰는 게 아무래도 작업하긴 좋다.

위 그림들은 삼성 갤럭시 노트1 모델을 중고로 구입했던 당시의 그림들이다.

당시 우쿨렐레 모임에서 사람들을 기다리며 카페에서 끄적였던 그림과 삼성노트 테스트 겸 그렸던 그림이다.

 

 

이건 아이패드 첫 구입당시 손가락으로 그렸던 그림. 당시엔 잡스 시절이어서 펜슬이 없던 시절이었다.

 

 

위 그림은 와콤 기술이 들어간 태블릿 pc를 구입하고 그렸던 그림, 당시 출퇴근 버스에서 테스트로 그렸던 그림인데 매일 열심히 그려보자고 구입했지만 4장 그리고 나서 그린 적이 없었다;; 일에 치여서 그릴 시간도 없긴 했지만 결국 무겁다는 건 안 쓰게 된다는 것과 직결된다고 본다.

오히려 갤럭시 노트 1로 그렸던 그림이 10장은 되었던 것 같다..

 

 

어떤 패드를 살까 고민하면서 몇 달간 서치 중에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묻고 비교하는 글을 자주 보게 된다. 요즘 나오는 어떤 태블릿을 사더라도 위 그림들을 그렸던 제품들보다 성능이던 앱 사양이던 좋게 나올 것이기에 뭐든 상관없지만 결국 본인에 맞는 제품을 사는 게 중요하지 최신의 비싼 제품을 사는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 금전적으로 충분히 여유롭고 본인이 쓰겠다면야 뭘 사든 자유겠지만.

갤럭시탭 9 fe+ 제품과 아이패드 제품 비교질문이 많았고 특히 갤탭 fe 버전은 써보지도 않고 쓰레기라며 무조건 아이패드라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솔직히 아이패드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그만큼 저렴하고 펜도 공짜에다 충전 스트레스 없고 90hz 지원에 외장 1 테라까지 지원되는데 방수 방진까지 된다. 앱 생태계에서 딸리지만 필기 위주라면 갤탭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뭐 얼마나 대단한 작품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성능 다 쓸 거 아니라면 성능만 볼 건 아니고 금액 추가 액세서리 금액, 용량문제 등 생각할 게 많은데 ap 성능만 가지고 깐다는 게 좀 어이가 없었다. 갤탭 9fe+와 아이패드 에어 6을 놓고 보자면 솔직히 에어 6+펜슬까지만 가더라도 중고가 2배 가까지 가더라;; 뭐 어쨌건 본인이 직접 만져보고 뭘 얼마큼 쓸 건지 생각해서 판단하고 구입하는 게 어떨까 싶다. 필기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그림이라면 고성능 패드에 펜슬프로던 펜슬 1이건  손가락으로 그리던 저성능 탭 s펜으로 그리던, 뭘 사던 그게 본인 대신 그려주는 게 아니라는 것만 명심해서 고르자.

차이파이로 인해 너무나도 변해버린 오디오 시장을 최근 몸소 체험했기에 남겨본다.

오랜 기간 커널형을 돌고 돌다 포터블에서는 저가 오픈형 리시버면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전부 정리하고 한동안 ksc75와 이어팟으로 음감 해왔던 나였다.
물론 금전적인 상황과 결혼 후부터 개인적인 음감시간이 없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가격대비 큰 만족을 얻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었다.

차이파이가 음향시장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건 드문드문 각종 커뮤니티에서 글로만 접하던 상황이었고 저가 평판형 소식에 엉덩이가 들썩였지만 오래전 경험했던 정전형, 평판형 헤드폰들에 대한 감상이 나랑 결이 맞지 않다는 이유가 크기도 했다.

그러다 가성비라는 7Hz의 타임리스, 탕주의 측천무후 등의 측정 그래프나 인기를 보며 입맛을 다셨으나 내 상황에선 부담되는 금액..
결국 제일 저렴한 상관완아를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알리에서 주문, 알리도 경험해 보고 가성비에 놀랐었다.
하지만 커널형 특유의 답답함에 결국 창고행이 되었고 다시 이어팟과 ksc75로 가끔 음감 하는 생활을 이어오던 차에 다시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소식이 늘어났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최고에 기존 평판형과는 다른 성향의 mp145라는 리시버가 등장하면서 나의 관심을 끌었다.
물론 그때도 가격은 쉽게 지르기 어려웠고 수입이 없이 지내던 나는 손가락만 빨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모 사이트에서 1DD 가성비 추천에 떠서 관심 있던 east6이라는 모델이 당근에 엄청 저렴하게 뜨는 바람에 고민할 겨를도 없이 업어왔던 게 두 번째 차이파이 경험으로 상관완아와는 급차이가 났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에 더 이상의 지름은 없을 거라 다짐했지만.. 척추치료도 잘 되었고 몇 달간 수입이 생기면서 다시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퇴근길에 근처에 뜬 mp145를 홀린 듯 질러왔고 그동안 내가 바라던 소리에 가까운 성능과 가격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근데 또 평판형이면 꼬다리 엠프라도 하나 꼭 있어야 한다는 글들을 보면서 10여 년 전 경험했던 저렴이 dap 성능을 되씹으며 필요 없다고 무시하려던 나였지만.. 고민 없이 질러온 mp145의 기본 케이블이 4.4 밸런스드 케이블이었던 터라 장터에 3.5와의 교환글도 올려보고 기본케이블 구입글도 올려봤지만 실패..
결국 그 돈이 그 돈이다라는 핑계를 방패 삼아 4.4 밸런스드의 효과도 경험해 볼 겸 ka13이라는 꼬다리덱을 지르기에 이르렀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메인이라 사운드카드도 없고 해서 3.5, 4.4 단자 동시 지원에 pc에도 사용 가능한 녀석, 그리고 아이폰 se가 메인이라서 라이트닝과 pc를 골고루 지원해 줄 가성비 제품을 찾고 찾아서 결정한 게 fiio ka13이었다.

큰 기대도 없었고 되팔아도 큰 손해가 없고 중고가 5만 이하인 녀석이라 큰 기대 없이 구입했는데, 바로 체감되는 유의미한 성능 향상에 한번 놀랐고 배터리 드레인에 또 한 번 놀랐다;;;
성능 향상은 확실한데 배터리 소모가 없청난게 생각지도 못한복병이었다.

east6은 다 좋은데 극저음은 물론 중저음이 가볍달까.. 그게 불만이었는데 꼬다리 하나 붙였다고 성능이 확 올라가서 깜놀;
mp145는 직결로도 만족스러웠는데 훨씬 정제되고 안정된 소리로 바뀌어서 만족스럽다.
내친김에 ksc75도 기대했으나 두 리시버에 비해 만족감 향상은 덜했다.

다른 건 제치고 배터리 드레인 때문에 jm21이라는 녀석에 눈이 가긴 하는데.. dap 중엔 가성비겠지만 신형이라 중고도 없고 최소 20만 초반대다 보니 쉽게 지르긴 어렵다.
사진의 mp145, east6, ka13을 다 합친 것보다 높은 가격이기 때문인데 혹시나 입문용 가성비 마이파이를 원한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스마트폰 아무거나에 ka13 연결하고 취향 따라 east6이나 mp145를 들이면 만족스러운 입문기 마이파이가 될 거라 보고 적극 추천해 본다!

최근 중고가를 기준으로
east6 = 3~4만
mp145 = 9~12만 원
ka13 = 4~5만 원
정도라서 east6+ka13=10만 미만, mp145+ka13=15만 정도면 구성이 가능하기에 큰 부담 없는 가성비 마이파이로 추천해 본다!

물론 리시버는 성향에 따라 구성하는 게 좋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 파악이 우선이 되겠지만 입문 자라면 본인의 취향을 바로 파악하기 힘들기에 개인적으로 들어본 리시버들 중 가장 밸런스 있다고 생각하는 위 두 녀석을 추천하는 것이므로 본인의 성향을 모른다면 위 조합을 추천해 본다.
참고로 두 모델 다 물리적인 eq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도 포함해서 두 모델은 무조건적으로 추천해 본다.

단 두 기종 다 성능대비 중고가가 저렴한 이유로 가장 큰 부분이 착용문제인데 팁을 드리자면, east6의 경우는 사진에 나온 가장 구멍이 넓은 기본팁 대자를 귓구멍 입구에 올린다는 느낌으로 화장실 뻥뚫어처럼 살짝 눌러서 압력만 유지되면 장착완료라는 것!
굳이 기존 커널들처럼 귓구녕 깊이 박으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듣는 게 east6의 매력인 세미오픈형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리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고 본다.

mp145도 유닛 크기 때문에 정착용 말이 많은데 이것도 기존의 선입견을 버리고 귓바퀴에 선을 먼저 걸치기보다 보컬용 중자 팁을 끼운 후 우선 귓구멍에 팁 먼저 넣고 유닛을 돌려보며 안정적인 위치를 잡는다.
이도 방향대로 착용하면 보통 상부가 많이 떠서 줄이 귓바퀴에 딱 붙어서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 상태로 들어도 빠지지 않는다. 즉 줄을 귓바퀴에 안정적으로 고정시킨다는 선입견을 버리라는 것.
우선 팁이 들어가고 유닛 전체가 귀에 편하게 안착되는 위치를 먼저 찾은 후 줄이 귓바퀴에 걸리지 않는다면 그대로 들어도 되고 뒤쪽만 걸린다면 그 부분만 걸어도 그만, 위쪽까지 다 걸리면 행운인 것이다.
아웃도어로 귀에 줄을 걸지 않고 돌아다녀도 봤고 뒤쪽만 걸치고 혹은 다 걸치고도 다녀봤지만 한 번도 귀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의 고정력은 있기에, 꼭 귓바퀴 전체에 줄을 바짝 걸겠다는 생각만 접는다면 착용감이 오히려 좋은 녀석이었다.

위 두 리시버의 착용감에 대한 악평들과 그들의 해결법을 살펴봤지만 전부 교체팁을 긴 걸로 바꾸거나 어떡해서든 깊은 삽입+귓바퀴에 딱 붙는 케이블 안착을 하려고 하니 불만이 생기는 걸로 보인다.
뭐 덕분에 중고 가성비는 최상이 되었기에 나에겐 오히려 행운이지만 말이다.

 

 

-- 내용 추가 -------------------------------------2025.01.10-----------------------------

한동안 써보면서 느낀 점.

그동안 엠프니 4.4스테레오 케이블이니 이런거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성능차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위 조합으로 사용하면서 생각이 좀 바뀌었다.

상당히 귀찮지만 엠프는 항상 사용하고 있고 east6도 mp145의 4.4 케이블에 꼿아서 사용하게 될 정도로 만족중이다.

east6의 경우 저음이 좀 퍼져서 불만이었는데 ka13에 4.4케이블로 들으면 쫀득하게 뽑아준다.

같은 꼬다리엠프에 4.4케이블로 두 기종을 들어 보면 두녀석 다 가성비 최고라는게 다시금 느껴진다.

감동은 dd에 있다는 쪽이면 ka13이상의 엠프에 4.4케이블 하나면 종결, 극저음이 중요하다면 걍 mp145 4.4버전에 ka13정도면 종결해도 될 것 같다. 그 이상의 엠프는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기도 하고 들어 본 적은 없지만 어차피 미미한 차이일꺼라 싶기에 여기서 종결한다.


평판형은 오래전 헤드폰으로만 잠깐 들어본게 전부였다.
무슨 오디오쇼에 가서 정전형과 평판형 헤드폰을 잠깐씩 들어 봤고 취향이 아니다 싶어 바로 내려놓은 기억만이 남아있는 나로서는 근래에 넘쳐나는 평판형 이어폰의 리뷰들을 보면서도 별로 끌리지 않은게 사실이다.

중국 메이커들에서 너도나도 출시하는 통에 가격이 가시권까지 내려왔고 성능도 초기 보다 안정되었다는 정보를 살피며 입맛만 다시고 있던 차에 east6 개봉 제품을 3만원대에 업어오면서 마음을 비웠으나 여전히 평판형에 대한 궁금증는 남았있었다.

글로만 접했지만 예전에 헤드폰으로 접했던 평판형의 특성을 생각했을때 불호였던 부분을 메꿔주고 평판의 장정만 보태줄만하다 싶은 기기가 마땅치않아 타임리스나 무측천 등의 제품도 무시해왔었는데 mp145가 dd스러움을 가진 평판형에 낑체급 no.1이라는 리뷰들을 접하면서 자꾸 찾아보게 된 어느날, “당근~!” 퇴근하던 나를 이끌어준 메세지!!
홀린듯 가서 바로 입양해왔다.
4.4케이블이었지만 생활권 근방에선 없다시피한 매물이라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박스를 살피면서 티타늄 모델이란걸 알았을 정도로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east6 급매를 우연히 구입하면서 평판형은 접으려고 했던 이유는 사실, dd는 이어팟과 ksc75로 만족했던 터라 추가 dd는 계획에 없었으나 가격이 너무나 저렴했고 세미오픈형이라는 점 때문에 고민할 틈도 없이 east6을 물어왔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너무 좋아서도 있지만 평판형은 전부 직결로는 무리라는 리뷰들만 보였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제일 걸렸고 아이폰 유저인 나로서는 특히나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지만 또하나 내가 사는 지역의 당근에선 없다시피한 매물이었기에 강제포기가 가능했는데 퇴근길 근처에 물건이 뜬 이상 멈출수가 없었고 4.4케이블이라 청음도 안되었기에 집에서 들어보기 전까진 정말 온갖 생각이 머리속을 헤집고잇었다.

며칠째 써보면서 결론만 말하자면 “대만족!!”
엠프니 꼬다리니 없어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품이었다.
east6보다 더 잘 울려줘서 오히려 맥이 빠져버렸다;
아이폰se3 기준으로 아웃도어에서 2/3볼륨이면 충분, 실내라면 중간이나 한두칸만 더 올려도 음감에 충분하다. 물론 음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아직 풀볼륨까지 올린 적은 없을 정도로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거치형 엠프에서 듣는다면 좀 더 단단한 소리를 들려주긴 하겠지만 없어도 가성비는 충분히 뽑아준다.

오픈형 소리를 좋아하는 내가 커널형 중 유일하게 맘에 들었던 튜닝이 에티모틱 시리즈였는데 거기에 극저음과 밀도, 해상력 등을 업글한 느낌을 주는 인상이라 만약 한 제품만 가지고 간다면 단연 mp145를 선택하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내가 여지껏 찾아왔던 오픈형과 밀폐형의 장점만 모아놓은 이상형의 리시버에 가장 가까운 녀석이다.

하만 타겟 보다 DF타겟이 취향이다보니 저음이 많긴한데 주변으로 깔리는 형태라 그렇게 단점은 아니고 오히려 심심한 부분을 채워줘서 좋고 평판 특유의 건조함을 상쇄하는 mp145만의 평판형으로서의 단점이 내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온다.
거기다 쉘의 체급에서 오는 물리적인 크기의 이점은 무시할 수 없다(스테이징). 착용에서의 단점이 있지만 이것도 리뷰만 보고 걱정했는데 케이블을 귀에 걸겠다는 생각만 버리면 착용감 자체는 좋다. 통 금속쉘이라 차음성도 상급!
한두번 사용한 제품 중고가 10만원 극초반이라는 가성비에 직결 이 성능은 그냥 사기캐라고 밖에 설명이 안된다!

여기서 의외인것은 east6의 성능인데 mp145와 비청시에도 스테이징, 레이어링, 해상도, 초고음(공기감)이런부분이 살짝씩 밀리는거 빼면 전반적으로 크게 밀리지않는다는 점이다! 여전히 추천 제품이며 극가성비이다!
최근에 새상품을 4만원 정도에 판매했던걸로 아는데 고민없이 질러도 아깝지 않은 가격이다.
이것도 착용감 문제가 좀 이슈된걸로 아는데 귓구녕 깊이 꽂으려 말고 걸친다는 느낌으로 장착하면 된다.
east6과 mp145의 유닛을 같이 찍어놓고 보니 둘 다 T존 스타일의 닮은꼴 디자인이다.
둘 다 보통의 인이어와 똑같이 착용하려고 하지말고 귓구녕에 얻어둔다는 느낌으로 착용하면 된다.

의에 하나만 택하라면 mp145라고 했는데 왜 east6은 그게 안되었나 하면 에어리어감과 거기서 오는 자연스러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에 이어팟이나 ksc75를 버릴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한데, mp145 정도면 나머지를 다 정리하고 이거 하나면 충분히 적응할만 하겠다 싶은 느낌?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할까~



결론

10만원대 종결=mp145 티타늄
5만원 이하 종결=east6

휴대용에선 덱, 엠프 이딴건 필요없음.
저엉~말 미미한 차이인데 가성비에서 너무나 멀어짐!
차라리 그 돈으로 리시버 하나 더 장만하는걸 추천!

mp145도 굳이 덱 없이 직결해도 됨, 저음 질감을 위한게 아니라 볼륨 부족을 느낀다면(아이폰se3 기준) 이미 본인 귀가 맛탱이 갔다고 생각하면 됨.
실제로 리스너들 보면 볼륨 너무 크게 듣는사람이 많은데 그만큼 귀 맛탱이 간 사람들이 많음.(본인들은 모름)

내 생각엔 스피커가 아닌 이, 헤드폰에서 몸으로 듣는 스피커의 그 맛을 느끼려고 하는데 만족을 못하니 볼륨을 계속 올린다고 보는데, 그만큼 귀가 맛탱이 가고 계속 볼륨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계속 올리는 문제임.
그냥 이어폰의 한계를 인정하고 적당한 볼륨으로 만족하는걸 추천함.(더 늦기 전에)
볼륨확보가 이정도로 잘 될 줄 알았으면 east6 안거치고 mp145로 바로 갔어도 되었겠다 싶다;;
mp145 같은 평판형은 제조사에서 300시간 이상의 번인기간은 권장한다고 하니 사용하다보면 점점 더 좋아질거라는 기대감까지 +요인이 되겠다.





 

몇달 전에 탕주의 상관완아를 영입 후 한동안 잘 들었으나 커널형 특유의 답답함과 착용의 불편함, 무엇보다 들을만한 음질을 확보하려면 일정 볼륨 이상으로 해야되는데 나에겐 볼륨이 크다는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봉인 상태였고 주력은 이어팟과 ksc75로 여전히 음감중이던 나는 검색중에 우연히 east 6와 mp145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둘 다 새롭게 출시된 녀석들이라 광고성 리뷰도 그렇고 일반 리뷰도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끌리는 제품이었다.

커널형 이어폰이지만 공간도 그리 좁지 않고 세미 오픈형이라 공기감이나 타격감도 일반 커널형에 비해 괜찮다는 평들이 대부분이었고 세미 오픈형 치고는 꽤 큰 에어덕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지만, east 6 모델만 해도 정식 수입가 13만 정도에 알리 직구로도 10만원대, mp145의 경우는 20만원대 가격이라 손가락만 빨 수 밖에 없었던 나..

관심은 있었지만 금전적인 상황 때문에 살 생각은 못하고 정보만 모으던 나였다.

 

최근 3.5파이 플러그형 이어팟의 왼쪽 유닛 진동판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거 번들 이라도 저렴하게 노려볼까 싶었는데 워낙 중국발 가짜가 판을 치고있고 정품은 당근에서도 2만 이상인 가격에 올라오는지라 고민중이던 상황에서, 간만에 서울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싶어 당근 위치를 바꾸고 검색했는데 딱 눈에 들어 온 east 6 매물! 그것도 상당히 저렴하게 !

중고도 9만원 정도인 물건이 왠 떡이냐 싶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직거래 해서 돌아왔다.

 

라이트닝 to 3.5 잭을 들고 오지 않고 그냥 라이트닝 이어팟만 들고 외출했던지라 테스트고 뭐고 할 상황도 아니었기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혹시 고장난 제품이거나 이상있는 제품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었다.

그만큼 저렴한 가격이었기에 오는 불안감이었지만 집에 도착해서 들어 본 녀석은 정말 새 제품이었다!

 

한 일주일 정도 사용중인데 정말 괜찮은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본다.

 

이어팟은 다 좋은데 정착용에서 자꾸 한쪽이 돌아가기도 하고 직조(바이오닉 어쩌구..) 진동판 특유의 부밍 없고 탁탁 끊어 주는 선명한 소리가 매력적이지만 거의 오픈형이라 볼륨 문제도 있고 들을만하게 올리면 중고역대가 좀 쏘기 일보직전이라 피로감과 주변에 꽤 크게 들리는 누음이 신경이인다.

ksc75는 완전 오픈형이라 누음은 당연하고 꽤 부족한 극저음과 과한 중저역, 조금 어색한 정위감이나 저음역이 많으면 가끔씩 진동판이 유닛에 닿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게 단점이었다.

 

둘 다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둘 만의 장점을 합친 녀석을 찾고 있었는데 거의 부합하는 녀석이 나타난 것이다.

이어폰에서 무리하게 늘려 논 공감감도 인위적이라 싫어하고, 요즘 유행하는 올리브 웰티 타겟도 이어폰, 특히 커널형에는 맞지 않다고 느끼는 나라서 그런지 상관완아의 저음도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east 6 이녀석은 커널형이지만 커널형 특유의 장착법처럼 귓구멍 깊숙히 넣지 않고 입구 주변에 딱 끼우기만 해도 되는 녀석이라 생긴것 보단 착용이 용이하다.

보통 리뷰들을 보면 팁과 노즐까지 긴 제품으로 교환해서 일반 커널형 모델 처럼 깊숙이 끼울 생각만 하던데, 제품 본연의 설계는 그게 아니라는게 내 생각이다.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팁만 하더라도 높이가 제일 낮고 얇은 재질의 실리콘 팁인걸 보면 이게 맞을 것이다.

 

내가 보는 east 6 의 장점을 몇 가지를 말해보자면

 

첫째, 요즘 커널형이 유행해서 그런지 이도염 환자들과 이명 환자들이 늘고있는데, 그렇다고 오픈형을 사용하자니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것들을 전부 해결해 줄 수 있는 힘을 가진 이어폰이라는 점!

 

둘째, 커널형에 가깝지만 살짝 세미오픈형의 구조로 극저역 부터 고음까지 정말 찰지게 들려주는 음질, 2.0 테슬라 드라이버 채용 덕인지 낮은 볼륨에서도 선명한 소리로 작게 듣는 사람에게도 제격, 금속 쉘 덕에 부밍이나 텁텁함 없는 소리!

 

셋째, 하만 타켓과 DF타켓의 적절한 조화로 왠만한 사람들에게 올라운드로 추천할만한 녀석이고, 극고음 매니아만 아니면 정말 이거 하나로 이어폰은 종결해도 될만큼 소리완성도가 높다는 점!

 

넷째, 이 가격이면 (물론 나는 엄청 저렴하게 구했지만) 정말 바랄게 없는 가성비!! 완성도 있는 소리, 은선 케이블, 9종의 팁으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구성이라, 케이블 갈이나 추가 팁 구입 등의 추가비용 불필요!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나처럼 고가의 DAC이다 케이블이다 뭐다 이런거 생각할 수 없는 궁핍한 환경이거나, 번들 이어폰은 질렸고 조금만 투자해서 출퇴근 등의 실외, 실내 다용도로 사용할 제품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추천하기에 적절한 녀석이라 생각된다.

 

물론 평판형 최고의 하드웨어 성능이라는 mp145의 소리도 무척 궁금하지만 다이나믹 제품과는 결이 다르다고도 하고 내가 들어보질 못해서 모르겠다.

언젠가 들어 볼 기회가 생기면 한번 비교해 보겠지만 mp145의 경우, 출력을 받쳐줘야 해서 DAC은 기본이고 케이블과 팁 교체 등 추가 비용을 합치면 이어폰 가격보다 늘어날 것 같아서 초보용으로 추천하긴 힘들다.

 

요즘 유행하는 다중 BA, DD 등의 제품들은 개인적으로 자연스런 소리에 민감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추천하진 않는다.

듣다 보면 소리의 겹치는 부분에서 위화감이 들기 때문인데 고가 제품은 어떨진 모르겠지만 어지간한 튜닝이 아니고서는 귀에 익고 나면 꼭 거슬려서 기변하게 되더라..

위 두 모델은 1DD, 1평판 모델들이라 그런 위화감은 일단 없기 때문에 자연스런 소리를 들려 주는건 확실하다 본다.

 

1주일간 east 6을 사용하면서 에이징도 하고 해서 처음 들었을 때와 조금 결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노즐도 두 종류가 있는데 나는 레드만 상용중이고 블랙은 듣질 않았다. 보컬을 중시하는 내겐 아마 필요없는 선택일 듯.

 

소리적인 단점을 꼽자면 극고음이 조금만 더 나와줬으면 하는 것과 이중 울림통인지 뭔지 하는 기술 때문인듯 한데 일반 단일 발음체 제품 치고는 주변음 정위감이하고 해야하나 조금 묘~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모 사이트의 리뷰를 보면 2채널 스피커의 뉘앙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아마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해상도나 분리도도 나쁘진 않은데 칼 같은 느낌은 아니고 자연스레 섞여져 나오는 느낌이라 음감용으로는 더 좋지 싶다

극고음이 자극적이지 않고 완전 밀폐도 아니고 칼 같은 분리도도 아니라서 종일 끼고 들어도 피곤하지 않아서 거의 내가 원하던 이어팟+ksc75의 중간 느낌으로 퉁 칠 수 있는 모델인듯.

 

조용한 실내에서 저음이 좀 과하다던지 조금 더 공기감이나 고음이 필요하게 느껴진다면 팁을 완전 밀착해서 듣지 말고 아주 사알짝 공기통로를 만들어 주면 공기감과 고음이 확 살아난다. 진짜 오픈형 느낌을 주는데, 이 때는 팁 중에 노즐에 끼우는 부분이 검은색 팁이 있는데 그걸로 바꿔서 살짝 덜 끼워주면 된다.(리뷰들 보고 기대했던 소리가 이런 소리였는데 세미오픈이라기엔 그냥 일반 커널형에 훨신 가깝다고 할까..? 리뷰 보고 했던 기대와 달리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이다.)

제일 낮고 부들한 팁은 양쪽 틈새 밸런스를 맞추기 힘들기 때문인데 노즐이 좁고 길이도 더 있지만 실리콘 부분이 좀 단단해서 꽉 누르지 말고 살짝만 눌러 끼우면 거의 밸런스 좋게 공기통로가 만들어져서 딱 듣기 좋은 소리로 만들기 좋다.

안써봐서 모르지만  ie200 모델의 팁 살짝 끼우기 버전 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상관완아도 가격 생각하면 정말 좋지만 내가 커널형을 안쓰는 이유들이 단점이기도 하고 소리들이 좀 빈 느낌이 있고 일정 볼륨 이하에선 특히나 그게 심해서 안쓰고 있기도 하다. 그리 크게 듣는 타입이 아니기에 단점이지만 보통 보면 상당히들 크게 듣는것 같아서 문제가 안될 수도 있을 문제인것 같기도 하다.

2만원대에선 상관완아도 추천하고 좀 더 완벽한 리시버를 원한다면 10만원대에서 east 6를 추천해본다.

 

끝으로 아이팟 대용으로 사용중인 아이폰5와 찍은 사진이다.

꼬다리덱이니 dap이니 이런거 살 돈이 없다면 집에 굴러다니는 아이폰5를 사용하자.

wwdc를 생방으로 보는건 처음인데, se3를 최근에 구해서 쓰고 있는 나에게는 신제품 따위 무관계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면서 보고 있었다.

다 끝난줄 알고 끄려는데 팀쿡이 서프라이즈라면서 비전 프로를 소개했다.

예전에 애플글래스를 진행하다가 실패 후 이쪽으로 노선을 돌린것 같았다.

 

어쨌건 요점은 비전 프로 소개 마지막 영상인데, 그 전까지의 소개 영상에선 정말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한 듯 보였지만 마지막 부분에 실제 사용인듯한 영상에서 확실하게 보인 부분이라면 결국 익스플로어 창 오른쪽 아래 모퉁이를 잡아야 확대 축소 등이 되는거였고 생각보다 힘들어 보인다는 거였다.

실제로 나와봐야 정확한 판단이 서겠지만 무겁고 불편해 보인다는건 사실일 것 같고 어느정도 자연스래 연동되고 뿌려지는 영상의 퀄리티라도 보장된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열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

2시간 가는 배터리 부분도 어쩔 수 없는 지금의 기술력의 한계이겠지만 언젠가는 전뇌코일 같은 미래가 펼쳐질지도..

 

비전프로 소개영상을 보는 동안 오래전에 봤던 일본 애니인 "전뇌코일"이 떠올랐다.

 일본 최대의 일본 최대 AV(Audio Visual) Awards VGP 2023 Summer 5천엔 미만 인이어 부분에서 금상 수상이라는 대단한 녀석이고, 22년 말부터 이미 여러 리뷰어들이나 사람들의 추천으로 유명했던 녀석인 탕주의 "상관완아" 라는 인어어 이어폰 녀석이 이번 이야기의 초대손님인데, 이녀석을 들으며 예전에 들었던 음악들도 찾아보고 하면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일상을 떠올려 보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어릴적 부터 오랜 취미였던 음악감상 이라는걸 완전히 잊고 산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여러 일이 있었지만 디스크 후유증 때문에 일을 쉰지가 어느새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이녀석을 들으며 추억에 잠겨본다..

 

 

 오피스텔 단칸방에서 아파트로 이사 후 아내와 서로의 공간이 생긴 덕분에 혼자 음감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대신 금전적 여유는 1년 넘게 마이너스를 달리는 중이라 쉬는 동안에도 솔직히 여유롭게 음악감상을 할 마음의 여유 따윈 없는게 현실이었기에 정말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새벽의 공허함, 허전함 속에서 "무슨 일을 할까?" 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예전에는 여유 시간에 내가 뭘 하면서 지냈는지를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생각에 잠기던 어디론가 이동을 하던 산책을 하건 항상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과 함께 했었다는게 떠올랐다.

 

아내랑 사귀기 시작하고 동거를 하고 결혼하고 함께 오늘에 오기까지 혼자서 조용히 음악을 들을 생각을 못했었다.

생각난 김에 마음의 여유를 찾을 겸 오랜만에 새벽 공기를 마시며 음악도 찾고 이, 헤드폰 정보도 뒤져 보고 있었다.

이어폰 정보를 뒤지던 중 눈에 띈 상관완아 정보를 찾다 보니 영디비님이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접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영디비님께는 정말 죄송한,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그때의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홍콩에서 귀국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때 아내를 데리고 처음으로 영디비 오프 모임에 참가했었는데 경품을 두개나 받았던 것이다.

경품 제품은 리뷰를 올려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고 나름 만화를 곁들여서 멋지게 해서 올려야겠다고 욕심을 낸 탓일까, 당시 지금의 아내와 둘이 살기 위해 노가다 중 상노가다라는 비계팀에 막 들어간 참이었는데 능력, 경험 없는 팀장때문에 조공인 나는 매일 풀무빙을 했고 하면서 발목, 무릅, 골반, 척추까지 무리가 가버렸다.

리뷰 쓴다고 초안 잡다가 피곤해서 잠들고, 좁은 오피스텔 단칸방에 둘이 있다 보니 제대로 음감하기도 힘든데다 피곤해서 금방 뻗어버리는 반복에 괜히 그림까지 곁들인다고 진행은 더딘 채로 시간만 흘렀고 일하면서 여기저기 다치고, 결국 그 팀에서 도망쳐 나오고 보니 이미 6개월 정도가 흘러가버렸다.

중간에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올려달라는 메세지도 받았던것 같은데 쉴세없이 다치고 정신없는 통에 깜빡했고 그 와중에 욕심까지 낸 탓에 결국 리뷰를 올리지 못했다.

이제 신제품도 아닌 제품의 리뷰를 쓰기에도, 반납하기에도 애매해져 버렸다는 생각에 어떡해야하나 하는 고민도 잠시, 자기 내일부터 일 시작한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들어가 일 한다고 또다시 정신없이 흘러가버렸다.

그렇게 1년 좀 넘게 비계 일을 하던 중 장소 변경으로 며칠 쉴 때, 정말 웃기지도 않달까, 아침에 일어나는 도중 어중간한 자세로 갑자기 나온 제채기를 크게 하다가 척추가 나가버려서 디스크로 병원행;; 겹쳐서 살고있던 오피스텔에 요즘 많이 보이는 전세사기 이슈까지 겹쳐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렸고, 2년 계약이었던 오피스텔에서 1년 조금 넘었던 그때부터 시작한 싸움은 길어져 결국 총 3년을 그 집에서 지냈고 마지막은 아내가 힘들어해서 끝까지 가려던 마음을 접고 서로 손해를 감안한 합의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크진 않지만 당시의 단칸방에 비하면 감지덕지인 행복주택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는데, 부상 당시 치료를 제대로 못하고 계속 일을 이어온 탓인지, 첨 일하다 직접 다친게 흉추쪽이었는데 디스크가 더 아파서 모르고 지나쳤고 흉추에서 경추를 지나 어께까지 아파오는 통증에 코로나도 있겠다, 작년 이맘때부터 치료 겸 휴식기를 가지자고 몇 달 쉬고 나으면 다시 시작하려고 한 것이 두어달.. 아직이다 싶어 또 두어달.. 이런식으로 쌓이다 보니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고 했던가.. 어느덧 1년이 넘어버린 것이 오늘날의 상황.

 

며칠 전 새벽 센치해진 마음으로 시작된 음감에 대한 추억 소환에 ksc75나 이어팟에 부족함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제는 귀를 막고 혼자 몇시간 음감도 가능한 시간이 생김으로 다시 리시버에 대한 관심이 피어났던 것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견물생심이라고 계속 보다 보니 하나 갖고싶다는 욕구가 생겼지만 형편이 형편인지라 손가락만 빨면서 저렴이 평판형 제품들의 정보를 보고 평판형 제품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생겼는데 금액대가 좀 쌔다;;

장터 뒤져보면 가끔 쿨매가 있긴 하던데 그래도 부담되는 금액, 거기다 평판형들은 구동이  힘들어서 전부 엠프가 필요하다는걸 보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에 입맛만 다시고..(he400se라는 믿기지 않는 가격의 녀석도 있음..엠프만 있다면..)

스샷에도 있는 심갓, 수월우나 kz 등 정보를 뒤지던 중 탕주라는 첨 들어보는 회사에 상관완아라는 이상한 이름의 이어폰이 눈에 띄었다.

 

디자인, 부속 등도 괜찮아 보이고 음질평가도 좋은데 측정 그래프까지 너무나 이쁜것이었다!

새벽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제품 정보를 뒤지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그래프를 가진 제품은 젠하이저 i200이었는데 그건 범접하지 못할 가격은 둘째 치고도 "급사"라는 금기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심밖 제품으로 낙인!

저가 모델에서는 아예 기대조차 안했는데 상관완아 이녀석은 대체 뭐길레?

항상 저음 부푼 제품만 보다가 i200에도 놀랬는데 와.. 이건 뭔가 싶어서 탕주 상관완아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만타겟 제품 거르는 이유가 부푼 저음 때문이었건만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급 관심이 갔고 새제품으로도 3만원이 안넘는 금액이었지만 아무래도 아내의 눈치가 보여서 일단 당근과 여러 장터를 뒤져보고 있었다.

구글 검색에서 걸려든 알리에서 새제품 1.7만을 발견하곤 "이건 질러야해!"라는 생각에 지르고 3일만에 받았으니 이건 상당히 기분좋았다.

 

오랜만에 예전에 듣던 음악들 찾아서 폰에 넣어주고 유튭에 올라온 각종 고음질 자료들도 찾아놓고 기다리던 녀석을 맞아 개봉 및 테스트가 며칠 동안 적당히 풀어줬고 어제 밤부터 제대로 음악감상을 하고있다.

좀 풀어주면 변할까 싶었지만 여전히 어느정도 음압을 걸어주지 않으면 흐리멍텅한(첨 보단 나아졌지만) 소리가 나오는건 여전하다.

그래도 딱 그 음압이 되었을때 들려주는 소리는 와... 큰 욕심 없으면 여기서 종결해도 되겠다 싶은 소리를 내어준다!

고평가 리뷰들 사이에서 가끔 나오는 흐리고 텅비고 싸구려 소리라는 평을 볼때마다 도대체 이렇게나 감상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이녀석도 엠프가 필요한 녀석인것 같은게 불만이다.

특히나 아이폰의 경우 볼륨 한칸당 범위가 꽤 커서 더 불편한데, 음악앱에선 볼륨 좀 세분화 시켜주면 좋겠는데 이눔의 애플 놈들이 해 줄 리가 없겠지.

좀 이상한건 음원에 따라 보통 볼륨에서도 들어줄만한 음원도 존재한다는것이다. 녹음 퀄리티에 상당히 민감한건지 모르겠지만, 혹시 구매할 생각이 있으면 본인이 평소에 듣는 볼륨이 상당히 낮은 사람이나 엠프 없는 사람은 다시 생각해보란 정도다. (그래도 톤밸런스가 좋아서 볼륨 좀 높인다고 막 귀따갑거나 엄청 피로하거나 하진 않는게 불행중 다행이랄까..)

가격 생각하면 정말 가난한 자의 벤츠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엄청난 만족감을 주는 녀석이다.

(단, 적정 볼륨과 음원 퀄리티만 받쳐준다면 말이다. Tip - 볼륨을 더 올리기 힘들다면 검정팁을 사용하면 조금은 커버됨)

왠지 모르지만 듣다보니 예전에 사용했었고 한동안 꽤 좋아했던 슈어 se215가 문득 생각나는데, 사용할 당시 거슬렸던 단점들을 보완해서 완전체가 된 se215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프도 완전 다른데 모르겠지만 뭐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음압 문제만 좀 어찌 해주면 안되겠니...

평판형 이어폰들도 궁금하지만 나중에 로또라도 당첨 되면 생각해봐야겠다.

 

새벽에 일어나서 상관완아로 음악을 들으면서 모처럼의 혼자만의 음악 감상을 하며 추억에 잠기어봤다.

이녀석 지르고 다음날 막 눈을 뜬 아내에서 슬쩍 다가가 이어폰 하나 질렀다고 말했더니 급 표정이 바뀌는걸, 가격을 낼름 말하고 어떻게든 무사히 넘어갔다.. 후.....  장단점은 있지만 하고싶은거 즐기면서 살려면 꼭! 혼자 살아라!

 

마지막으로 혹시나 해서 남겨두는데 2023 3월? 정도까지의 리뷰 중 확대 사진에서 보이는 특징 중 "노즐부 망, 드라이버 둘레의 음각 유무, 드라이버 뒷판 회로부 두께" 이 3가지 부분이 달라졌기 때문에 최근 구매하는 사람 중 다르다고 짭일까 싶어 당황하지 말자. (탕주 말로는 짭은 없다고 했다.)

이 부분은 까페분들께도 확인받았고 혹시나 해서 탕주에 직접 문의했던 메일도 답변을 받았기에 첨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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