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2 vs 4a 화면 슬로우모션 비교 촬영



최근 그동안 픽셀 4a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부쩍 눈이 피로해서 다시 se2로 메인을 바꿨는데 충전해 두느라, 잠자리에 누워서 4a 쓰면서 화면을 자세히 보니 플리커링이 느껴졌다.

두 기기를 평소 잠자리에서 보는 밝기로 해서 se1을 이용, 같이 놓고 슬로모션으로 촬영해봤다.
(갑자기 느려지는 부분부터 슬로모션임)

블랙 테마에선 눈으로 봐도 보일 정도였는데 조건을 맞추기 위해 흰 배경으로 맞췄다.
흰 배경에서는 조금 덜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se2와의 비교 슬로우 영상을 보면 처참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4a를 사용하면서 그동안 눈이 피로하게 느껴졌던 확실한 증거를 잡았다!(플리커링, 스미어링)

픽셀 4a가 아닌 고가 OLED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성상 약전류에서 플리커링이 심해지는 걸로 알고 있다.
아마 그래서 블랙 테마에서는 눈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느껴졌던 것 같다.

플리커링이 문제인지 스미어링이 문제인지 둘 다인지 다른 원인이 또 있는지 까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눈이 피로한 건 확실하다.

se1 보다 se2가 확실이 눈이 편해서 고민하다 카메라+배터리 업그레이드로 생각하고 4a로 간 건데 4a의 경우 se1 보다 눈이 피로한 건 확실하다.

고가의 oled는 뭐라도 낫겠지 싶은데 매장에서 잠깐 본 수준이라 모르겠고 4a의 oled는 눈이 상당히 피로 해진다는 건 확실하다.

OLED 수명 지키려다 눈 수명이 줄어든다면 언어도단이니 화이트 테마로 쓰는 게 조금이라도 낫으려나..
나중에 oled 액정을 쓰게 되면 꼭 테스트해보고 저가형은 안 써야겠다;;(고가 제품이 없어서 테스트 불가;)

se 2020 원본
픽셀 4a 나이트샷+슬라이더 원본

 

4a 사진과 100% 크롭

 

어제 올린 글에서 본 사진과는 사뭇 다른 결과의 사진이다.

3a때는 "향상된 HDR+" 설정이 있었기에 그냥 셔터만 눌러도 이런 느낌으로 찍어주는데, 어제 비교 사진을 보면 se2와 밝기에서 그다지 큰 차이가 없었다. 

4a 설정 뒤지다가 포기하고 구레포에 질문 올렸더니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다.

아무데나 터치로 포커스만 잡으면 이중노출 슬라이더가 뜨는 간단한 문제였는데 화면 터치 안하고 주로 찍다 보니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솔직히 슬라이더로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부분은 상당히 좋다고 볼 수 있지만 3a처럼 알아서 잡아주는게 더 편한건 사실이다. 이렇게 되면 역광 사진을 찍을때에도 분명 일일이 포커스 잡고 슬라이더로 잡아줘야 이런 결과물이 나올텐데 피곤이 예상되지만 반대로 역광 실루엣 사진과 번갈아 찍거나 할 때는 메뉴에 들어갈 필요가 없이 간단하게 슬라이더 조절로 가능하고 상황 따라 더욱 세밀한 조절이 가능해진 점은 카메라로선 강점이라 하겠다.

 

위 사진은 se2가 어제, 4a가 오늘 다시 촬영한 결과물이지만 저조도 환경은 같다고 보면 된다.

아래 사진은 마치 라이트를 비춘것 같지만 4a의 이중노출+나이트모드의 결과물이다.

어제 4a 사진 용량이 컷기에 설정을 좀 만져서 용량을 줄여논 상태라 더 높은 화질을 원한다면 기본적으로 두배는 커지고 raw+jpg 기능도 기본 카메라에서 지원해주니 역시 카메라 용도라면 픽셀이 더 높은 점수를 받겠다.

(카메라 설정문제는 앞으로 써보면서 잡아가야 겠다.)

 

실제로 인물만 거의 찍는 나는, 3a 사용할 때 갈대밭에서 역광상태로 아내 사진을 찍으며 그냥 찍어도 알아서 인물을 살려주는 기능에 감동받았었다.

반대로 실루엣 사진을 찍고 싶을때가 있는데 여기선 4a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겠다.

물론 3a의 경우도 향상된 HDR+ 기능만 꺼주면 실루엣도 가능하기에 편리함을 생각하면 3a 겠지만 이중 노출 보정을 잘만 사용한다면 더욱 다양한 상황에서 raw 촬영까지 하지 않아도 최적의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일 것이다.

찍을때 미리 보정상태라면 따로 보정할 귀차니즘도 없어지거니와 어차피 모바일 용도가 대부분인 일반인은 일부러 귀찮고 손 많이 가는 raw 촬영까지 할 필요성도 없어지니 말이다.

 

 

픽셀 카메라의 최고 강점은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과 밝기 조절 능력이다.

이것은 역광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확실하게 타사 플래그쉽 카메라 보다도 앞서는 부분이다.

여러 리뷰어들 사진 비교를 봐도 확실하게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리뷰어들 사진 비교에서 주변의 어두운 부분 즉, 조도 차이가 심한 부분들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될것이다.

최신 플래그쉽 조차 주변에 어두운 부분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든 반면 픽셀은 3모델 위로 어느 모델이든 그런 부분들의 디테일까지 살려주는걸 볼 수 있다.

 

 

se2 카메라와 비교하면 야간모드, 이중노출, 셔터음, 사물 인물모드 등에서 유리하며 애플의 상위급 모델과의 비교라면 암부 표현 부분에선 아직도 앞선다는 것이다. 

 

최근 아이폰 12시리즈 중 미니의 중고가가 많이 하락한 상태이고 4a의 경우는 아직도 30 중후반~40초반으로 나오고 있어 중고가로 비교하자면 4a의 라이벌은 se2에서 12미니로 바뀌어 간다고 볼 수 있다.

se2 vs 4a 라면 80% se2 추천, 20%로 카메라가 중요하면 4a라고 했었는데 12미니가 상대라면?

 

se2에서 부족했던 카메라 부분이 채워지면서 12미니 vs 4a라면 100% 12미니 아니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12미니의 이슈들이 상당히 많고 se2에서 빠진 사물 인물 가능한 부분과 야간모드 등도 탑제되어 있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저조도 디테일 부분에선 여전히 픽셀이 앞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미니의 중고가격이 이정도로 급속히 떨어진 이유로 13미니도 있겠지만 폰의 기본적인 통신문제 부터 시작해 번개현상, 배터리 등 갖가지 이슈들이 한 몫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가 12미니로 가지 않고 4a로 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중고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었던게 팩트지만 개인적으로 se2 vs 12미니라 해도 se2쪽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줄 것 같기 때문이다.

완성도에서 오는 안정성 차이가 꽤 큰데다 눈의 편안함 때문에 lcd를 선호하기도 하며 안면인식은 잦은 고장문제를 포함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더구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국 때문이라도 지문인식인 se2나 4a가 더 편리하고 조작성에서도 아이폰은 홈버튼 모델이 편하고 그것보다 편한게 4a라..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se2 > 4a > 12미니 라고 하겠다.

 

애플 제품에서 대대적으로 폼팩터 바뀌는 첫 모델은 제낀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

작은 폰이라 배터리 소모는 비슷하니 넘어가고, se2에 야간모드 및 사물에 인물모드 적용이 된다면 se2 >> 4a >12미니였을것이다.

만약 4a 액정을 고급제품으로 바꾸고 발열 좀 잡고 재료 퀄만 좀 높였으면 4a > se2 >12미니 였을지 모르지만서도..

만지면서 느끼는 고급진 촉감, 볼 때마다 느끼는 LCD+트루톤이 주는 눈의 안락함, 햅틱진동모터의 고급스러움, 기분나쁜 발열 없는 그립감 등 여러 사소한 부분들에서 se2는 완성도를 느끼게 하면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데 반해 4a에서 부족한 부분들이다.

 

위 점수에 포함되는 나머지 부분은 소프트웨어 점수 등인데 이건 아직 iOS를 따라잡지 못하는것 같다.

어쩌면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 "화면 자동 밝기"에서 조차 안드로이드는 한참 멀었고(특허 관련 문제인지 모르지만 어이없을 정도로...아직도?? 라는 느낌;) 일체감 없이 제각각인 앱에서 주는 불편함은 여전하다. iOS도 버그천지가 되고 꽤 오래 진행중이지만 그래도 기본기에서 주는 안정감과 보안능력에서 받는 안심감은 여전히 iOS가 앞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삭퉁머리 없는 as규정이나 배째라식 행보들은 여전하기에 이부분은 또 마이너스 점수에 포함된다.

 

갈수록 애플 전 기종의 배터리성능 갉아먹는 뭔가를 실행중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멀쩡하던 예전 모델들 까지 갈수록 난리인거 보면 배터리 교체로 꽤 벌리는지 모르겠지만 자가수리 팩 같은 양아치 짓꺼리 까지 하는걸로 봐서 느낌이 쌔~ 하던것에 확신이 생기기도 하고, 로열티 아깝다고 유저들 그렇게 고생시켰던 인텔칩 삽질에 만족 못하고 또 자체 통신칩 만든다는 소문에 있던 정도 떨어져 나가는 중이라 가능하면 4a로 옮기면서 애플 기기는 다 접고싶기도 한데, 작고 성능 좋은 폰은 선택지가 없어서 답답하다..

픽셀도 4a까진 좋은 인상이었는데 5에선 가격 삽질..그리곤 기대했던 6시리즈 마저 200그람 넘는..

최신 기종들은 아직까지 크고 무겁고 발열에 비싸고...

아마 lte 안될때 까지는 se2나 4a 중 하나를 쓰거나 둘 다 쓰거나 할 듯..

그냥 둘 다 정리하고 카메라는 포기하고 se1 하나 쓰면서 패드나 구할까도 고민해 보지만 결국 손해에다 무거워서 잘 쓰지도 않을듯 하기에 흠.. 다들 장단점이 뚜렸해서 하나 선택하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돌려가며 쓰기엔 아깝고 귀찮고..

뭔가 확실한게 나오지 않는 한 계속 고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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