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돌려가며 잘 쓰던 google pixel 3a를 분실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주로 가성비폰을 사용하는 내게 만족감을 줬던 se1, 3a, se2 그중 제일은 역시나 se2라 하겠다.

최신 iOS 기준 se1은 이제  놓아줄 때가 된듯하다.
며칠전 iOS14.7 정식이 나오고나서 두 폰을 초기화, 아이클라우드까지 모두 초기화후 사용해봤지만 이놈의 배터리 소모는 잡히질않는다;;

벌써 se2의 배터리 최고 성능치는 90%가 되었다.
대용량을 교체한 se1은 여전히 100%성능이지만 se2보다 빨리 소모되는건 어쩔수 없는듯하다.

최근 갤럭시 a52해외판이나 샤오미의 mi 11 lite 5g 모델에도 관심이 있었으나 그가격 주고 살바에야 se2를 사는게 현명하다는 결론.
a52는 여전한 삼성의 국내소비자 무시하는 태도로 인해 버렸고 샤오미는 샤오미일뿐 큰 화면에 가벼운거 원하는 유저라면 모를까 종합적인 면에선 여전히 턱걸이 기준에도 못미치는듯하다.

아이폰 se2의 시작가격과 더블어 툭하면 풀어제끼는 쿠팡등의 자급제 대란으로 인해 가성비는 천상계가 되었다.
pixel 4a나 mi 11 lite 5g, a52 5g 등을 고려하던 계획은 이런 이유들로 사라지고 이기회에 미개봉 256 se2를 들이고 지금 쓰는 녀석을 팔아도 큰 손해는 없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는데 참았다.

애플의 최근 배터리 문제를 고려해보면 언제 해결해줄지도 모르는 문제인데다 128로도 충분한지라 나중에 대용량 배터리로 교체나 해서 쓸까싶다.
배터리라이프가 좀 짧지만 충전도 그만큼 빨라서 순정도 나쁘지않지만 예전처럼 좋은 리튬셀을 쓰는것 같지도 않아서 굳이 6만원 정도를 지불하면서 교체할 이유가 없어보인다. 홍콩에서 se1 커플로 무상교체 했을때부터 정식배터리임에도 원래 쓰던 배터리와 달리 안정성 문제와 효율 문제가 2기기 전부 발생했던걸로 보아 무상배터리 교체 진행하면서부터 리튬셀의 퀄리티가 확 떨어진건 의심치않을수 없다.

폰을 초기화하면서 게임도 지워버리고 기본만 쓸 생각으로 se1에 유심을 옮겨서 이틀정도 사용했는데 다시 se로 넘어온 결정적 이유라면 버즈라이브에 있다.
세상에 se1에 버즈라이브 앱이 작동안할줄이야;;;;
유선을 사용 가능한건 좋은데 무선에 길들여진 지금 가장 자주 사용하는 버즈라이브를 못쓴다는건 꽤 큰 문제였다.
나머지는 언제나 그랬듯 눈이 나빠지는듯한 부족한 명암비, 조금 굼뜬 성능은 적응할만했지만 가장 적응하기 힘든건 카메라 화질과 발열이었다.
음악을 듣거나 웹서핑만해도 알루미늄바디가 뜨거워져서 여름에 부적절했다.

사용자 까페에서 여름이라 가벼운 se1을 다시 쓴다는 글들이 자주 보이던데 개인적으로 알루미늄의 그 뜨거움은 적응이 안된다, se2는 발열 자체도 없다시피 하지만 가끔 발열이 있더라도 글래스라 그런지 손이 데일것 같은 느낌은 없다.

픽셀 기기는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바꿨고 스펙에 비해 정말 괜찮지만 역시 음감쪽에선 너무 떨어진다..
이건 스피커는 하늘과 땅차이고 이어폰을 써도 아이폰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이러다보니 성능, 카메라, 음감, 발열, 무게, 가격 등 모든 면에서 따라올 기기가 현재로선 없다고 생각한다.
lcd액정이라 배터리만 갈아주면 se1 보다 더 오래 사용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애플에서 꾸준히 저렴한 se버전을 내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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