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주일 정도 된 것 같은데 너무 만족스러우면서도 나에겐 너무나도 아쉬운 경험이었다.

 

한... 2,3 일 사용 후부터 정수리 조금 옆 부분이 간지럽달까? (정수리에서 반 뼘 정도 옆인데 왼편)

폰을 좀 오래 보고 있으면 정수리 근처가 간질간질? 삐릿삐릿?

뭔가 그런 느낌이 자주 들었고 그제 부터는 눈시울이 좀 마르는 느낌이 들다가 어제부터 눈가가 살짝 따끔거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정수리 근처에 아주 약한 편두통? 같은 느낌이 점점 묵직해지는 걸 느끼고 있었다.

 

업데이트 이전에 하루 이틀만 써도 눈물나고 눈가가 뻘겋게 상기되면서 눈물 나면서 고름이 끼이는 증상 후 지속되는 따끔거림과 유사하지만 1/? 정도로 희석된 느낌? 

아직 눈물이 나거나 고름이 나오진 않아서 닦아 내거나 약을 바르지 않고 있는데 정수리 간질거림이 묵직해지면서 미미한 두통? 그런 느낌이 점점 강해지는 중이다.

업데이트 전에 비하면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긴 했지만 지속적인 데미지가 축척되고 있는 느낌이라 오래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지금은 폰을 보고 있지 않는데도 지끈거림이 지속되는걸로 봐서 슬슬 때가 온 듯..

 

잘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OLED와 상극이던지, 4a가 저렴한 모델이라 원가절감에서 오는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 까지는 알 길이 없다. (나중에 애플의 OLED 제품을 쓰게 된다면 비교해 보겠음)

내가 실사용한 OLED 중 가장 최근 제품이 3a와 4a 뿐이기 때문에 알수가 없지만 SE1, SE2를 사용하면 깜쪽같이 사라지는 현상이라.. 분명한 건 4a의 OLED로 인한 문제는 맞는 것 같고, 이 녀석이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현실뿐..

점점 두통이 묵직해지고 있어서 아쉽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다시 SE2로 돌아가야겠다.

 

일주일간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은 3a 사용하면서 올린 사용기와 거의 같다.

SE2와 비교해도 실사용에서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고 나처럼 통증만 없다면 메인폰으로 충분히 추천할만하다는 것.

3a 사용기 올릴 때만 해도 volte 패치 원툴이 없던 시기라 추천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간단해져서 추천 가능해졌다.

픽셀 5는 90 헤르츠 지원이라 좀 다르겠지 싶어서 중고 매물을 노려보고 있긴 한데 가격대가 들쑥날쑥 인 데다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매물이라 아마 못 구할 듯싶다.

거기다 OLED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또 4a 꼴 날까 봐 섣불리 지를 수가 없다.

 

se2 배터리만 교체해서 쓰던지 se3로 가던지 하는 게 현명할 듯 함.

4a 정말 좋은데.. 상당히 아쉽다.

한 손 사용 가능한 콤팩트 사이즈에 가벼운 기종 중에선 2022년 12월 말인 지금 보더라도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좋은 건 젠폰 9 외엔 없는 것 같지만 격이;;; 거기다 픽셀 카메라와 사진 무제한 저장도 버려야 하니...)

 

일주일간 메인으로 쓰면서 느꼈지만 se2 쓸 때보다 전반적인 만족감이 컸다.

캘린더나 문자, 잠금화면 알림들, 라디오나 노래까지 연결되는 알람, 소소하게 알려주는 알림들, 시리보다 쓸만한 헤이구글, 순정 안드에서 오는 쫀득함과 안정감, 비슷한 무게에 더 크고 좋은 해상도의 화면과 한 손 제어의 편리함!

se2 대비 딸리는 스펙임에도 고사양 겜 돌릴 때 빼고는 4a가 더 빠를 때가 많고 멀티로 써도 리플래시 거의 없음!

솔직히 iOS 15 버전까지만 해도 게임에선 우위였는데 16 올리고 나서는 메모리 관리가 정말 엉망이 되었음;;

이걸 언제 고쳐줄지 며느리도 모른다는 게 참.. 예전엔 iOS가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개차반;; 그 시절과 반대가 되었음..

 

픽셀도 신제품들은 크고 무거워진 데다가 사진 무제한 저장도 사라져 버려서 최신 기종에는 관심도 없고..

애플은 물어보나 마나 더 무겁고 더 비싼데, 하드웨어 X iOS 삽질 콜라보로 관심밖임.

결국 두 회사 전부 구형 제품으로, LCD 폰인 아이폰을 메인으로 4a는 카메라로 쓰는 기존 방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OLED 관련 플리커링이 시력에 좋네마네 정보는 많은데 흔히 하는 뇌파 측정해가면서 스트레스 테스트 같은 건 왜 안 할까?

눈도 눈이지만 이번 경험으로 보면 LCD와 OLED로 뇌파 측정 테스트 하면 스트레스 차이 극명할 것 같은데, 눈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젋은땐 회복속도가 더 빠르다 치더라도 뇌로 가는 스트레스 측정하면 몇 배는 나올 것 같은데 말이지, 이렇게 하면 눈에 보이는 데이터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쉬울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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