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e1을 다시 메인으로 쓰면서 요즘 검색안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검토해보았다.

아이폰 14가 출시되면서 모 까페에선 해외 선구매자들의 배송받았느니 밀렸느니 얘기로 어수선하다.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면 지금쯤 수정 되었을 문제들에 대해 몇가지 검색을 해봤는데 여전하고 초기보단 이성적인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더라.

 

조금 쓴 13 미니가 유독 장터에 많이 나오는 이유들 중 하나는 눈시림이 많았다.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팀쿡이 각종 부품들 짜깁기 하는 그순간부터 예상했던 일이라 객관적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글 제목을 급하게 사면 안된다고 달았다.

 

기본적으로 짜깁기 체제(액정, 낸드 등 각종 부품 수급처를 여러 회사로 나눠서 공급받는 형태)를 도입하면서 생긴 객관적 관점으로써의 정보수집 불가라는 항목이다.

이 잔머리는 물론 공급받는 부품 단가와 업체들의 견제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사용자 측면에서 보면 일종의 뽑기이기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객관적인 정보 수집을 방해하게 된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공정으로 제작해도 수율 차이가 있는 부품들이고 특히 라인 따라 엄청난 하드웨어적 차이를 만들수도 있는 데도 불구하고 공정도 수율도 성능까지 차이나는 여러 회사 부품들을 가져다가 짜깁기로 새제품을 판매한다?

솔직히 상도덕적으로 양아치라고 밖에 할 말이 없는 부분이고 당시 내가 소비자로서 무척 기만당하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었지만 애플 유저들은 별로 신경 안쓰더라.

이것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몇 번 글을 썼지만 되려 애플편을 들며 공격하더라.

 

그럼 지금의 상황을 뜯어보자.

A가 구매한 아이폰x에 이런 문제가 있다고 치고 A는 이런 문제가 있다고 글을 올린다.

그럼 짜깁기 x모델을 구매한 유저들 중에 같은 부품을 가진 사람만 동의할 수가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수율차이로 로또 뽑은 사람은 비동의 할것이고 만약 심각한 문제일지라도 통일된 견해를 도출해내기 어려워 진다.

팀쿡이 여기까지 생각해서 이런 짓거리를 시작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분명 생각 못했다고 할 수는 없을거다.

 

그럼 내가 최근 다시 찾아 본 문제에서 "초기보단 이성적인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라는 부분은 뭘까.

적어도 빠들의 의한 방해나 무시 여론몰이가 덜해졌고, 그간 쌓였던 문제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단 소리다.

나중에 수정되겠지.. 라고 참았던 유저들 중에서도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적인 문제기에 수정될 리가 없음에도 워낙 팬덤이 두텁기에 그런 까페에 이성적으로 의견을 내어봐야 되려 공격안당하면 다행인거다.

 

뭐 어쨌건 통신 끊기고 문자 안오고 씹히는 문제, 눈시림 문제, 풀패닉 문제, QC관련 문제 등 갈수록 개같아지는 문제들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그럼 본문의 제목 처럼, 굳이 14에서 내가 한번 더 보류를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맥북에어 2가 나오면서 낸드메모리 속도 관련해서 불만글들을 봤었고(귀찮아서 찾아보진 않아서 정확한 소스는 아님) 이번에 14가 나온다면 또하나의 불안이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바로 QLC 를 적용했냐 안했냐 하는 문제.

실제로 층 쌓기 기술이나 컨트롤러의 힘을 빌려 어느정도 속도나 수명이 향상시켰다 해도 기본적인 문제는 사라질 리가 없는 초기 기술을 제일 먼저 모바일에 도입하는 회사가 애플이기 때문이다.

잡스때에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단점 보단 장점이 많았던 애플의 행보였는데 팀쿡 이후로는 단점이 대부분인 상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어폰구녕, 각 부품의 공급처 짜깁기, 돈 몇푼 내기 싫어서 인텔칩 처럼 성능 떨어지는 검증도 안된 부품 도입 등 사용자들에게 모두 떠넘기면서 비싸게 팔아먹고 무슨 문제든 "내부 조사로 문제없다"로 일관하는 배짱 장사.

이 모든 시작은 팀쿡과 함께였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QLC를 제일 먼저 도입한다면 역시나 애플이지 않을까 싶고, 아이폰 14 부터 도입하지 싶은 불안감이 본문의 제목을 쓰게 만들었다.

머시기 아일랜드를 시작하는 첫모델이라는 것도 14 구입을 말리고 싶은 점 중의 하나지만 에효..

 

이것 말고도 벌써부터 들리는 머시기 아일랜드와 AOD 관련 문제점들..

아니 이 문제 이전의 아이폰 12, 13대에서 시작되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각종 문제들..

뭐 사고싶은 사람은 그사람 자유니 알아서 할테고 나야 기존 se1, se2나 픽셀4a 사용중이니 상관은 없다만, 신형은 사지도 않을 내가 굳이 이런 글을 끄적이고 있는건, 나도 한때는 애플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애증의 반증.

 

솔직히 se3라도 사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5g 쪽 문제는 당분간 안전할듯 하고, 이 통신양아치들이 LTE에 뭔 짓꺼리만 안하면 한동안은 괜찮겠지만 결국 기기를 바꿔야 할 때가 올텐데.. 그때까지 LCD에 가볍고 저렴하며 쓸만한 폰이 나올지가 걱정된다. 

생선눈알에서 참치눈알처럼 갈수록 커지는 카메라 렌즈도 혐이지만 무게나 OLED 눈뽕&수명 등 산넘어 산, 첩첩산중으로 문제가 쌓여가고 가격은 점점 치솟는데도 이렇게 물고빨고 구매해주는 충성고객들이 많으니 언제쯤이면 내가 바라는 모델이 나와줄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이제 영상미디어에 지쳐 다시 책을 보거나 시력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그때 쯤일까나..

 

배터리 자가교체해서 쓸 예정이었던 se2는 se1이 메인으로 바뀌면서 뜯는건 나중으로 미뤄뒀다.

혹시나 se3나 뭔가가 안따지고 업어올 금액으로 뜬다면 옮기면서 팔게될테고 그때는 순정 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 있기 때문이지만, se2 가격 보면 그냥 se1 처럼 가지고 있는게 버는거라는 생각도 든다.

 

헉;;; 이런 썅;;

요즘 만사가 귀찮아서 정보검색을 안하고 있었더니 몰랐는데, 글 마무리 전에 혹시나 싶어 아이폰 QLC 검색해봤더니 루머기사지만 2021년 기사에서 벌써 언질이 있었네!! 하아.. 그럼 뭐 보나마나 아니겠나 싶다;;

se1, se2 애들아 제발 오래오래 살아다오..

 

 

+ Recent posts